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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교육]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친절”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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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해누리타운서 이호선 교수 강연 열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서울 양천구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나를 성장시키는 소통 심리학’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 양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강연장은 200여 명의 구민으로 빼곡히 채워졌고, 현장 접수는 불가했지만 ‘혹시나 들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온 주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김가은 양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개회사에서 “누구나 관계 속에서 살지만 소통은 여전히 어렵다”라며 “오늘 이호선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이호선 교수가 양천구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소통 심리학'을 주제로 강연했다.[사진=김혜원 기자]  

 

무대에 오른 이호선 교수는 “여러분, 지하철 타시면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이 있잖아요. 저는 그중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통과하는 멈추지 않는 순환선, 이호선입니다”라며 재치 있는 인사로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양천구는 방송사도 두 곳이나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병원도 있어서 자주 찾는 곳이지만, 강의는 오랜만”이라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함께 웃고, 서로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나누자”고 말했다.

이 교수는 거침없는 화법과 솔직한 고백으로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우리는 모두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각자의 역사를 쓰고 있다.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내가 어떤 역할을 선택하느냐”라고 강조하며 “사람은 나이로 사는 게 아니라 역할로 산다. 아이도, 어른도, 부모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할 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어른’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어른은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어른의 말을 하고, 어른의 행동을 하며, 어른의 시선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 시대의 진짜 어른은 따뜻한 온도를 품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요즘 ‘어른’이라는 단어가 너무 커졌지만, 사실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라며 “어른의 말, 행동, 시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른이다. 내 안의 온도를 키우는 방법은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것부터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급변하는 세상 속 ‘역멘토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부모가 자식에게 배우는 시대가 됐다”라며 “AI와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는 알파세대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인류”라고 말했다. “부모와 교사가 더 이상 모든 답을 줄 수 없다. 대신 어른은 온도를 나누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길을 잃지 않게 하려면 지식보다 따뜻함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조언하는 세대가 아니라 배우는 세대”라며 “지식을 나누기보다 온도를 전하는 어른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이 교수는 ‘에너지와 체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친절이며, 체력이 곧 친절이다”라고 단언하며 “내가 건강해야 타인을 공감할 수 있다.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간은 기승전 몸뚱이다”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자고, 영양제도 챙기며 나를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라”라며 “강연 내용으로 뭐 저런 걸 말하느냐고 흉보지 말라. 이런 기본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한 참석자는 “체력이 곧 친절이라는 교수님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라며 “내가 건강하고 피곤하지 않아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나를 더 잘 챙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호선 교수는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JTBC ‘이혼숙려캠프’ 등 다양한 방송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제 나는 명랑하게 살기로 했다》《나이 들수록》 등이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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