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따뜻한 나눔으로 영유아 지원…기업들, 미래 세대 위한 사회 공헌 활동 활발

▲[사진=한국교육시스템]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물품 후원에 나서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연말을 맞아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영유아용 교육 완구 전문 기업 한국교육시스템은 지난 10일 오전 이천시에서 유아용 교육 완구 전달식을 열고 베이비박스, 극동방송, 전국 개척교회 등 235개 기관에 캐스비의 놀이 교구 및 완구들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10년째 이어온 한국교육시스템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교회, 지역사회의 영유아들에게 교육적 경험과 창의적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육시스템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 아래 100% 무독성 소재를 사용한 유아 완구를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코블록, 코레카 등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며 KC 안전 인증을 비롯한 국내외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2014년 선보인 코블록은 27개국에서 60여 개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다. 말랑말랑한 젤리형 블록으로 아이들이 입에 넣거나 밟아도 안전하며, 주스를 얼리거나 물에 띄우는 등 창의적인 놀이 활동에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코레카는 한국교육시스템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아용 승용완구로 아이가 직접 몸을 움직이며 스스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한 안전 구조와 충격 흡수 소재를 적용해 넘어지거나 부딪혀도 다칠 염려가 없으며 무게중심을 낮춘 디자인으로 뒤집힘을 방지했다.

캐스비는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용 교구 브랜드로 언어·인지·감각 발달을 돕는 다양한 학습 교재와 놀이 교구를 선보이고 있다. 누리과정에 맞춘 5개 영역을 7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품별로 놀이 중심의 학습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김영순 한국교육시스템 대표는 저출생 극복 및 양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미래세대 육성계획 저출생·인구 절벽 극복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소방청장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교육시스템이 오랜 기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결실로 평가된다.

실제로 한국교육시스템은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홍보모델인 서울베이비앰버서더 발대식, 맘스커리어의 임신·육아교실 케이클래스 등 영유아·가족 관련 행사에도 꾸준히 제품을 후원하며 국내 영유아 지원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종기업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한국교육시스템의 꿈은 전 세계 아이들이 우리의 제품으로 행복하게 노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행복, 나눔의 가치를 지켜가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유아 지원을 위한 기업들의 참여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Net-Zero 클린&비건 뷰티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 TAGA(타가)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청과 송파베이비 첫만남 축하용품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송파구에서 출생 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에 타가의 비건 화장품 세트를 출산 선물로 제공한다.

지원되는 물품은 타가의 베스트셀러 3종으로 아토 마일드 버블 힙클렌저와 아토 파우더 로션, 시카 수딩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구성품은 비건 인증 및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며 신생아의 기저귀 발진, 태열, 땀띠 등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맞춤형 선물로 기획됐다.

타가는 화장품 탄소계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로 탄소 배출량과 상쇄량, 핵심 성분 함유량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전 제품에 100% 재활용 가능한 메탈 프리 펌프를 적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비콥(B-Corp) 인증과 영국·프랑스·이태리의 비건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유팡은 지난달 창립 20주년을 맞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 총 12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에는 이른둥이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과 프리미엄 젖병소독기 5대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유팡은 우리아이들병원 젖병소독기 150대 기부, 한부모 가정에 젖병·젖꼭지 200세트 지원 등 영유아와 양육 가정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는 지난 28일 서초구의 겨울나기 이웃 돕기 전달식을 통해 2000만 원 상당의 루비락 골든그램 3단계 분유 500통을 기부했다. 이 분유는 글로벌 유가공업체인 덴마크 알라푸드 암바 아린코 시설젖소의 원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분유로 경제적 부담으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와 도움이 필요한 시설 및 기관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이처럼 영유아를 위한 기업, 단체의 지원은 저출생 시대 속에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의 따뜻한 손길이 우리 사회에 더 넓게 퍼져 모든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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