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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공원 표지판[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맘스커리어 = 김복희 엄마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휴식 공간 확충에 힘쓰는 가운데,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공원이 시민들의 대표적인 일상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화·여가·휴식 기능이 고루 갖춰져 있어 계절마다 주민들이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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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공원 안내도, 옆에는 점자 안내판도 따로 설치되어 있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영등포공원은 지하철·철도 영등포역 1번 출구에서 약 287m,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곳은 과거 ㈜OB맥주의 첫 공장이 있던 터로, 1997년 공장 이전 이후 서울시가 ‘공원 녹지 확충 5개년 계획’에 따라 매입해 현재의 공원으로 조성됐다.
당시 맥주 제조에 사용되던 순동 담금솥(케틀)은 문화적 상징물로 보존돼 공원의 대표적인 기념물이 되었다. 이 담금솥은 맥주 제조 과정에서 맥아를 끓이는 데 사용된 핵심 설비로, 산업 유산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담금솥, 맥주 공장이 이전하면서 맥주 제조에 사용되던 순동으로 만든 담금솥을 남겨 두어 공원의 랜드마크 기념물이 되었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공원 내부에는 넓은 원형광장과 야외무대가 조성돼 지역 행사, 공연,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연중 펼쳐진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계절 행사를 즐기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 ▲중앙에 확 트인 길이 만들어져 있고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길로 예쁘게 변화되는 길이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또한 무궁화동산, 잔디 언덕, 나무숲, 계절별 꽃길이 이어져 사계절 자연 변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가을철 단풍길은 사진 명소로 알려져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이 운영돼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주변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의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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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봄이 되면 축축 늘어진 아름다운 수양벚꽃의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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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철 햇빛을 피하며 걸을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이곳 외에도 공원 장소 곳곳에 주민들을 위하여 운동기구들이 잘 놓여 있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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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장, 여러 개의 네트가 있어 한꺼번에 여러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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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숲체험원[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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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아더 사령관 한강 방어선 시찰지, 영등포공원 이곳이 북한군의 남침 직후 맥아더 사령관이 미군의 참전 결정에 앞서 한강방어선 전황을 확인하기 위해 시찰한 장소이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건강을 위한 시설도 다양하다. 산책로, 황톳길, 건강지압보도, 배드민턴장, 풋살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야외 운동기구 등이 마련돼 있어 주민들이 자신의 취향과 체력에 맞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영등포구는 공원 이용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조도 개선, CCTV 추가 설치, 정기적 보수·화단 정비 등을 이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원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경과 환경 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등포공원은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끼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산책, 운동, 피크닉,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일상을 보내며 도심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녹지의 가치를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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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게 포토존도 꾸며져 있어 삼삼오오 어울려 기념 촬영 한 장씩 찍고 갈 수 있다.[사진=김복희 엄마기자] |
따스한 봄이 다가오면 영등포공원은 새 꽃과 녹음으로 한층 더 풍성한 모습으로 단장된다. 지역 주민들은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서 앞으로도 영등포공원이 제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복희 엄마기자 hkim5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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