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임산부 위한 행사 ′풍성′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임산부 위한 행사 '풍성':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9-18 09:00:25

태교음악회·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돼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생(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여성의 임신 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저출생(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지금, 새 생명을 품고 있는 임산부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두 팔 벌려 환영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다.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개최된다.

▲[사진=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함께하기 위해 태교 음악회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9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5층에 위치한 KBS교향악단 리허설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예술을 통해 저출생 시대에 탄생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으며 일하는 예비 엄마들이 배우자와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음악회가 열리는 날을 토요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태교음악회에서는 임정연(제1바이올린)·유신혜(제2바이올린)·박새롬(비올라)·김우진(첼로) 등 4명의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1악장 △하이든, 세레나데 △엘가, 사랑의 인사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등 태교에 도움이 되는 편안한 클래식 음악들을 선보인다.

음악회의 진행은 뇌과학자이면서 '부모는 아기의 뇌 설계자'라는 책을 집필한 조용상 가천대 교수가 맡는다. 조용상 교수는 깊이 있는 해설과 강연으로 임산부와 태아가 음악으로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KBS교향악단의 사회복지사업 중 하나로 영등포구 관내 산모들과 KBS교향악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모집한 예비 부모를 무료로 초대해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당일 참석한 임산부 전원에게는 하기스 허그박스가 선물로 증정된다.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19회 임산부의 날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9월 28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아기발달백과의 저자이자 김수연아기발달연구소 소장인 김수연 박사가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육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수연 박사는 예비부부와 부모를 대상으로 태교와 뇌 발달을 위한 코칭, 아기 발달에 따른 부모의 역할, 양육 스트레스 평가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홍보 부스 운영과 캘리그래피 엽서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9월 2일부터 20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누리집(www.gibf.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관내 예비부부나 신혼부부, 임산부, 육아 부모 등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안성시보건소는 가족과 함께하는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사랑으로 감싼 신나는 기다림, 임신 기쁨의 날'을 28일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안성맞춤아트홀 문화살롱에서 진행된다.

안성시 시민 동아리 '루미에르'와 '맑은 물소리'의 태교음악회, 라탄 공예로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아기 수유등 만들기,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쓰기 등 임산부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쓴 손 편지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맞춰 보내준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는 안성시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임산부와 동반 가족 1명으로 구성된 총 10쌍의 가정을 모집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문의는 안성시보건소 모자보건팀(031-678-5912)으로 하면 된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