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오둥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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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오둥이 탄생!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1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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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이 없어 출산 전날 전원, 서울성모병원에서 분만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 씨와 사공혜란 씨 부부의 자녀로 자연임신 된 오둥이가 태어난 건 국내 최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차례로 세상에 나온 남아 3명과 여아 2명, 이들의 태명은 팡팡레인저로 멤버가 다섯 명인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에서 따왔다. 부부는 태아 순서대로 그린, 블루, 옐로, 핑크, 레드라고 불렀다.

 

▲ 다섯 쌍둥이 초음파 사진[사진=서울성모병원]

 

지난 4월, 부부는 다섯 쌍둥이를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아빠 김준영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2주간 부부가 매일 울었다”라며 “아내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아 치료 차 배란유도제를 맞은 후 다섯 쌍둥이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엄마인 사공혜란 씨는 임신 기간 내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다섯 아이의 태동으로 배가 찢어질 듯 아프고, 20주 이후부터는 집에서 내내 누워 있기만 했다. 김 씨는 “아내가 임신 기간 내내 고생을 많이 해서 무척 안쓰러웠다”라고 말했다. 산모가 체구가 작아 이미 출산 예정일인 12월 전부터 만삭처럼 배가 부른 데다 임신 합병증까지 진단돼 결국 27주에 제왕절개 수술이 결정됐다.

  

▲ 다섯 쌍둥이 가운데 둘째[사진=서울성모병원]

 

전종관 교수가 있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출산을 준비한 이들 부부는 신생아 중환자실이 없어 출산 전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했다. 병원 측은 개원 후 처음 있는 오둥이의 분만을 위해 철저한 사전 계획을 세웠다. 산부인과는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분만실 전담간호사 등 다학제 의료진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산부인과 홍수빈 교수는 “수술 전날 분만실에서 수술하는 꿈을 꿀 정도로 준비했다”라며 “여러 의료진이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산모가 계획대로 출산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영 씨는 "저희 집안에 갑자기 한 반이 생겼다"라며 "원래 아이가 태어나면 교육적으로 어떻게 해 보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다섯을 낳으니 그런 것 필요 없이 자유롭게, 재미있게 같이 키우겠다는 생각만 들고 우선 아이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동두천시는 부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시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동두천시 조례로 제정된 출산장려금 1500만 원을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동두천시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경기도의 산후조리비 250만 원도 지급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받는다. 첫째는 200만 원, 둘째부터는 300만 원씩 지급돼 다섯째까지 총 1400만 원을 수령한다. 아동 1인당 받게 되는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자녀 세액공제, 주택 특별공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산모와 다섯 쌍둥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두천시 전역에 기쁨과 축하의 분위기가 퍼졌다”라며 “다섯 쌍둥이를 포함해 동두천시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섯쌍둥이 아빠인 김준영 씨는 다태아 출산 시 신생아 중환자실과 병실이 부족해 출산 전날 전원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제주에서도 고위험 임산부가 신생아 중환자실을 이용할 수 없어 인천까지 이송돼 치료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임신 25주 차 임산부가 조기 출산 우려로 전원이 필요하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제주대병원은 현재 인력 부족으로 산모를 받지 못하고 전원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산부는 충남지역으로 1차 이송됐다가 다시 인천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현재 전문의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전공의 파업 등으로 줄어든 인력 탓에 전문의 중 1명은 출산 후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고 복귀하거나 또 다른 1명은 연수 계획을 미루면서까지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1명이 돌볼 수 있는 신생아 수에 한계가 있어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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