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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걸으면서 돈을 버신대요!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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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돈을 모을 수 있어 참여도 높아
시니어 세대, 건강 관리 앱을 통해 AI 기술 경험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워킹맘 A씨는 최근 70대 아버지가 스마트폰을 들고 산책을 나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포털 검색이나 유튜브 시청 정도만 하던 아버지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아버지가 ‘매일 걸으면서 돈을 벌 수 있다’라며 5000보를 채우려고 공원을 몇 바퀴씩 도신다”라며 “모은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바꿨다며 자랑까지 하셨다”라고 웃었다.

통계청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시니어 10명 중 7명(67.7%)이 AI 기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시니어의 AI 활용은 아직 낮지만, 건강관리 분야에선 달랐다. ‘건강 관리 지원’과 ‘건강 이상 여부 확인’을 위해 AI 서비스를 이용했다. 건강관리 앱이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진입을 돕는 셈이다.

삼성생명의 종합 건강 플랫폼 ‘더헬스(The Health)’는 시니어뿐만 아니라 청년과 중장년층까지도 인기가 좋다. 걷기·식단·수면 등 건강관리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AI 기반 건강 리포트와 운동 코칭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 중 호흡 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기능은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해 체력 인증 포인트 ‘튼튼머니’를 자사 통합포인트 ‘슬리머니’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이 포인트는 건강보험료 납부나 운동기구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운동하면서 돈도 버는’ 신개념 건강관리법으로 주목받았다.

서울시의 ‘손목닥터 9988’은 누적 가입자 270만 명이 넘는 인기 앱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하루 8000보(70세 이상은 5000보)를 달성하면 200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약국·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앱에서는 15분 안에 마음 건강 검진도 가능하다. 우울·불안 등 10개 항목을 점검해 고위험군은 보건소로 연계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9988 서울체력장’ 행사를 열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체력존·식품존·건강존 등 다양한 테마의 참여형 부스가 마련되고, 건강 전문가의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고령층의 디지털 적응을 돕기 위해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용 설명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스마트폰 앱 ‘오늘건강’과 혈압계·혈당계·체중계 등의 연동 방법이 자세히 담겼다. 직원의 설명 부담이 줄고, 어르신의 자가 측정 정확도는 높아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 일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설명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노년내과 전문의이자 ‘저속노화 전도사’로 불리는 정희원 박사는 최근 서울시의 건강도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그는 손목닥터9988과 같은 헬스케어 앱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경험하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력까지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좋은 경험을 하면 된다. 내가 조금 더 잘 먹고, 조금 더 움직이면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지고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굳이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게 된다. 서울에서의 일상 자체가 건강을 회복시키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스텔스 건강도시’”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으로 걸음을 재고, 숙면을 확인하며, 마음 건강을 살피는 작은 습관들이 시니어들의 일상을 한층 더 윤택하게 바꾸고 있다. AI 시대, 시니어들 역시 건강관리 앱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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