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칼럼] 자녀교육은 가짜 아닌 ‘진짜 왕족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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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녀교육은 가짜 아닌 ‘진짜 왕족 교육’으로

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 / 기사승인 : 2023-08-31 14: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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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

[맘스커리어=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 ‘우리는 어떻게 자녀를 교육하고 있는가?’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랄 것이다. 물론 ‘성공’의 개념에는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니, 여기서 ‘성공’은 각자의 개념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가끔 학부모들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 “내 자녀가 스마트폰 시간을 줄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혹은 “내 자녀가 공부에 집중할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으로 직면한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부모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길 기대한다. “내 자녀에게 진짜 왕족 교육이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요즘 자기 자녀를 왕족처럼 떠받드는 일부 부모 때문에 ‘왕족 교육’이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감이 들 것이다. 하지만 본래의 “왕족 교육” 혹은 “귀족 교육”이란 지금의 자녀 교육법이 전혀 아니다. 

 

지금의 일부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만 최우선이고, 타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할 줄 모르는 “역지사지”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가장 하류층의 교육이었다. 역지사지를 모르는 이기적인 교육을 받은 이들은 경제적 부를 이루기보다는 가난이 대물림되었고, 부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마음은 늘 가난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기브 앤 테이크”의 저자 애덤 그랜트는 와튼 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이자, 미국에서 학생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교수이며, 동료들과 학생들에게 ‘기버’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람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기버(giver)와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테이커(taker)’,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매처(matcher)’ 가 그것이다. 

 

이중 왕족 교육이란 ‘기버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교육이다. 기버로 산다는 것은 반대급부를 의식하지 않고 이타적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반면에 테이커로 사는 것은 최대한 타인을 착취하며 사는 것이다. 매처의 삶은 똑같이 주고받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부모라면, 당신은 ‘자녀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겠는가?’ 인간 사회에서 모두가 ‘기버의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하고, 교육받는다면 어떤 세상이 만들어질까?’ 나는 흉악한 사건·사고가 유난히도 끊이지 않는 요즘 우리 사회 현실을 바라보면서 ‘인간 도덕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가 분명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교육’, 즉 ‘기버 교육’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물질이 최고의 가치 기준이 되어버린 사회, 테이커가 판을 치는 사회는 인간 사회가 아닌, 그냥 먹고 먹히는 ‘정글’의 세계와 다를 바가 없다. ‘당신 자녀가 살아갈 사회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이길 바라는가?’ 아니면 ‘먹고 먹이는 먹이사슬의 살벌한 동물 세계이길 바라는가?’ 부모들은 이제 자기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관을 재정립할 때이다. 우리 부모들이 뿌린 대로 거두게 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내 자녀가 기버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교육의 씨앗을 뿌린다. “아들아(딸아)! 너는 반드시 기버로 살 거라. 기버로 살아갈 때 비로소 강인한 멘탈로 살아갈 수 있는 거란다. 강인한 멘탈이 너를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도와줄 거야.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줄 거야. 그리고 모두가 기버로 살아간다면 아마도 단 한 명도 불행해지지 않을 거야. 네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전쟁도, 흉악범죄도, 착취도 없는 세상이었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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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
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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