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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교육] 사교육비 1억 아낀다는 '엄마표 학습', 장단점은?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3-21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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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학습으로 사교육비 절감하고 자기주도학습 토대 마련해
엄마표 학습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자녀 관계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9살, 8살 연년생 자매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김씨는 아직까지 두 딸들을 학습이 목적인 학원에 보내본 적이 없다. 집에서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영어·수학은 물론이고 피아노까지 엄마표로 가르친다. 사교육은 운동 삼아 일주일에 두 번 플라잉 요가에 보내는 것이 전부다. 

김씨는 "요즘에는 인터넷에 교육 자료가 워낙 풍부하고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도 많아 엄마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수월하다"며 "어릴 때부터 엄마표로 학습을 시키다 보니 아이들도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이 잘 잡혔고,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요즘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부모가 없다고들 하지만 초등 과정까지는 집에서 엄마표 학습으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엄마표 학습이란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엄마와 영상·문제집·학습지·책 등을 활용해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엄마표 학습을 시키려면 일단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는 엄마는 아이와 함께 학습할 과목과 분량을 정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영상을 찾아놓거나 교육 자료를 프린트해서 준비한다. 서점에 가서 아이가 원하는 문제집을 함께 고르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오기도 한다. 영어도서관을 잘 활용하는 것도 엄마표 학습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엄마표 학습을 대표하는 사이트로는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이 있다. 흘려듣기·집중듣기·책 읽기로 이루어진 하루 3시간 영어 공부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잠수네는 이제 수학과 국어를 비롯한 초등 교과과정까지 그 콘텐츠가 확장됐다.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 공부법'과 '잠수네 초등 1,2학년 공부법'이라는 책은 이미 엄마표 학습을 시작하려는 엄마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현직 초등 교사이자 유튜버 '하쌤'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건예 교사는 "엄마표 학습은 초등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익히는 과정, 즉 복습하는 과정을 가이드 해 주는 것"이라며 "엄마표 학습에서 엄마는 길을 제시하는 가이드일 뿐, 선생님처럼 아이의 학습을 주도하는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엄마표 학습의 장점으로는 내 아이의 성향과 기질, 수준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을 시킬 수 있다는 점, 서로 소통하며 학습하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 초등 6년간의 학원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 중고등학교 때도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 아이의 학습을 이끌며 엄마도 함께 성장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하 교사는 "다만 엄마표 학습은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와 자녀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며 "엄마와 아이가 성격 궁합이 맞지 않거나 혹은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는 엄마가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게 되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조언했다. 

엄마표 학습에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엄마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아이의 학습을 준비하는 일과 아이가 엄마의 가이드에 순종적으로 잘 따르는 일이 현실적으로 그리 쉽지는 않다.  

자녀는 엄마가 가장 편한 대상이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하기 싫은 감정들을 그대로 표출하고 엄마는 그 모습들을 모두 받아주기가 힘들다.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는 자녀를 보며 스트레스 받는 것은 엄마도 매한가지다.     

실패한 엄마표 학습은 아이의 공부 정서와 부모와의 관계 둘 다를 망칠 수 있다. 엄마표 학습으로 좋은 부모·자녀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면 일찌감치 학원에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육아맘 A씨는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와 유치원 때 엄마표 학습을 해보려다가 괜히 관계만 나빠질 뻔했다"며 "돈이 많이 들더라도 학원에 보내는 것이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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