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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대신 ‘배우는 핼러윈’…아이들, 영어로 문화 익힌다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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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아카데미 '2025 퍼플 핼러윈 파티' 개최해
영어학원 중심으로 ‘문화 체험’ 자리 잡아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10월 31일 핼로윈 데이를 맞아 영어 교육 기관에서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인원이 모이는 축제가 사라진 대신,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 간단한 분장을 통해 추억을 남기는 ‘조용한 핼러윈’이 자리 잡는 모습이다.

 

▲ 퍼플아카데미의 2025 퍼플 핼러윈 파티'[사진=김혜원 기자]

 

핼러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가정에서는 호박을 파내 불빛을 넣은 ‘잭오랜턴’을 만들고, 고양이나 거미, 유령 장식으로 집 안팎을 꾸민다. 아이들은 마녀나 괴물 등으로 분장한 뒤 이웃집을 방문해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치겠다)”을 외친다. 이 풍습은 중세시대에 특별한 날이면 가난한 사람들이 집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오던 풍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홈스쿨 전문기관 퍼플아카데미는 30일, 서울 양천구 본원에서 ‘2025 퍼플 핼러윈 파티’를 개최했다.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키즈 영어동요 페스티벌’ 참여 아동 중 60명을 추첨해 초대했다. 홈스쿨 기반 영어 교육을 하는 아이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미국 문화를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도록 만든 자리다.

이날 행사장에는 해리포터, 엘사, 저승사자, 호박 요정 등 다양한 분장을 한 아이들이 도착했다. 본원 내부는 호박 조명, 유령 장식, 거미 모형 등 핼러윈 분위기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입장하는 아이들마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부모는 핼러윈 장식을 배경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하루를 기록했다.

 

▲ 다양한 분장을 한 아이들이 모였다.[사진=김혜원 기자]

 

행사 프로그램은 단순히 분장하고 노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핼러윈에 사용하는 영어 표현과 문화 이해가 중심이 됐다. 아이들은 “Happy Halloween” “Trick or Treat” 등 핼러윈 관련 영어 표현과 문장을 함께 배우고,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이후 두 팀으로 나뉘어 만들기와 게임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할로윈 가면을 직접 만들며 얼굴 부위 영어 단어인 눈(eyes), 코(nose), 입(mouth) 눈썹(eyebrows) 등 얼굴 부위 단어를 익혔다. 스스로 만든 가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짧은 영어 문장을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이어진 놀이 활동에서는 삼각형(triangle), 사각형(square), 원(circle) 등 형태 관련 영어단어를 배우고, 눈을 가린 채 사물을 만져 모양을 맞히는 게임을 했다. 친구의 설명을 듣고 답을 유추하며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이어졌다.

 

▲ 마스크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사진=김혜원 기자]

 

행사에 참여한 워킹맘 A씨는 “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경험을 해 봐서 좋았다”라며 “무엇보다 홈스쿨로 영어를 공부하는 또래가 많다는 걸 알고 아이가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아 뜻깊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미션을 통해 티켓을 얻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배운 것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에는 아이들이 영상으로만 보던 캐릭터와 강사들과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퍼플잉글리시와 퍼플아카데미의 마스코트 ‘버니’와 오스틴·제인 티처, 스파이더맨·원더우먼·우주인 등으로 분장한 강사들이 인기를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또 다른 엄마 B씨는 “다른 학원에서도 이런 식으로 핼러윈 데이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소소한 행사를 하더라”라며 “이태원 참사 이후 여전히 마음이 무거운데 교육 중심으로 놀이보다는 학습·문화 이해하는 날로 기념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국이 핼러윈데이랑 무슨 상관이냐”라고 하지만 미국의 축제이자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하루 시끌벅적하게 즐기기보다 이제 핼러윈데이는 소규모·교육형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다. 핼러윈은 그렇게 한국에서 조금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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