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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찰칵]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독립기념관에 가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9-20 0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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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국난 극복과 국가 발전의 역사, 배우며 즐길 수 있어
▲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길[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천안을 여행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천안시의 랜드마크인 독립기념관이다. 역사와 문화를 아이와 함께 배우고 싶은 가족이라면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가 보는 게 어떨까. 넓은 부지에 전시뿐 아니라 체험도 다채로우며 자연 산책로까지 갖춰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 기념관을 넘어 아이와 세대 간 대화를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하는 기관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투철한 민족정신과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1987년 8월 15일 문을 열어 어느덧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있다.


독립기념관으로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센터에 들러 보자. 이곳은 국군 병사 휴가 프로그램 접수처이면서 종합 안내소로 방문객의 관람 안내를 돕고 유모차·휠체어를 대여해 주며 수유실, 휴대폰 충전, 물품 보관함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안내센터 앞에 있는 바닥분수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레의 탑[사진=김보미 기자]
▲광개토대왕릉비[사진=김보미 기자]
▲태극기광장[사진=김보미 기자]

 

기념관으로 가는 길 외부에도 볼거리가 많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겨레의 탑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양손을 형상화한 독립기념관의 상징탑이다. 51.3m 높이로 한민족의 기상과 자주독립, 통일과 번영의 의지를 나타냈다. 바닥에는 우리나라 지도와 방향을 표시한 구리 주물판 24괘가 새겨져 있으며 탑 양 날개 연결 부위에는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동양에서 가장 크고 높은 비석인 광개토대왕릉비도 그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섰다.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있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의 능비를 원 모습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높이 6.39m, 무게 약 38t으로 추정되며 비의 4면에는 예서체로 1775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은 고구려 건국 사실과 왕위 계승, 광개토대왕의 영토 확장, 대왕의 유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태극기 815개가 휘날리는 태극기광장,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무궁화 테마공원, 약 3.2km 길이의 산책로가 있는 단풍나무 숲길, 잉어 밥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백련못 등이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부 전시 '1944, 독립을 기다리며'[사진=김보미 기자]
▲한 아이가 무용총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사진=김보미 기자]
▲외국인들이 전시된 거북선을 유심히 보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독립기념관은 6개의 전시관과 특별기획전시실, 독립기념관 홍보관, 함께하는 독립운동 체험관, MR독립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은 △겨레의 뿌리 △겨레의 시련 △겨레의 함성 △평화누리 △나라 되찾기 △새로운 나라 등을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일제의 식민 지배 실상,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민중의 모습, 독립군의 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경험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함께하는 독립운동 체험관'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관은 7세 이하 영유아 체험존과 8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성인 체험존으로 나눠져 있는데 1층은 0~3세 영아들이 화려한 무궁화 동산에서 오감 만족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 '무궁화 삼천리'와 4~7세 아이들이 독립운동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동해물과 백두산' 등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역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2층 어린이·청소년·성인 체험존에는 직접 독립운동가가 되어 독립운동에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됐다. △외쳐라! 만세 △준비 땅! 나도 독립운동가 △세우자! 대한민국임시정부 △탕! 탕! 나도 독립군 △지키자! 우리말 우리 문화 △만세! 다시 찾은 대한민국 등 콘텐츠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체험 카드(RFID)를 구매하면 광복군 대원증, 크로마키 사진, 독립신문, 광복군 배지 만들기 등 체험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다. 체험관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인원 미달 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일제의 식민 지배 실상을 전시한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던 감옥 안을 재현해 놓았다.[사진=김보미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육아맘 김씨는 "연휴에 독립기념관이 정상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과 특별히 방문하게 됐다"며 "날씨가 더워 바깥 활동을 하기는 힘들었지만 전시관 내부가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체험도 많아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종일 구경해도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도 많아 다음에 또 다시 방문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 스스로 ‘왜 나라를 지켜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른에게도 마찬가지다. 짧은 가족 나들이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3월~10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11월~2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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