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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니코틴 사용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담배'로 규제돼야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11-21 1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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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 중
청소년지킴실천연대, 합성니코틴 규제 촉구 위한 서명운동 진행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2020년 4.4%에서 2023년 4.2%로 소폭 감소했으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20년 1.9%에서 2023년 3.1%로 증가했다. 또한 2019~2023년 청소년 흡연자의 32%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했으며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의 60%는 현재 일반 궐련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확산하고 흡연의 관문으로 작용하는 등 그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서울특별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은 교육·홍보 자료 '신종 담배의 진실, 액상형 전자담배 편'을 제작해 배포했다.

영상에서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흡연하는 학생들 중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볼 때 이 제품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가깝게 다가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액상형 전자담배의 실상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흔히 담배는 담뱃잎을 말려서 종이에 싼 것으로 일반 담배, 연초담배, 궐련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 식물에서 니코틴을 추출해 액상으로 만든 뒤 여러 가지 맛과 향을 첨가해 기기 장치에 넣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일반 담배처럼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딸기향·포도향·멜론향 등 달콤한 맛과 향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게임기·시계·화장품 등처럼 청소년들이 주로 가지고 다니는 물건과 비슷하게 생긴 기기 장치 자체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익숙한 맛과 향, 기기 장치의 재미 등의 특징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액상형 전자담배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도 문제다. 원래 궐련, 연초담배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담배 소매점에서만 판매해야 한다. 그런데 액상형 전자담배 대부분은 우리나라 담배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는 합성니코틴 제품이라는 이유로 담배소매인허가증 발급이 필요 없는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정부에서는 전자담배 매장의 현황이나 판매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시정 조치 등 판매에 대한 규제를 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슬쩍 청소년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할 수도 있고 온라인에서는 청소년이 부모 명의를 도용하거나 대리구매 등을 통해 불법으로 전자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최근에는 자판기로 담배를 판매하는 무인점포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담배를 구매할 때는 신분증으로 성인 인증을 하게 돼 있지만 얼굴 인식 장치가 없기 때문에 타인의 신분증을 사용해도 걸러낼 방법이 없으며 구매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

이성규 센터장은 "이런 제품들이 담배의 정의 안에 들어와서 담배 제품으로 규제가 돼야 자판기 설치도 금지할 수 있고 대리 구매도 처벌할 수 있다"라며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서 법적 규제 범위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가 궐련보다 독성 물질의 양이 적은 것은 맞지만 이 물질이 자라나는 청소년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연초담배보다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액상형 전자담배가 마약 유통의 수단으로 이용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청소년지킴실천연대는 지난 4일부터 합성니코틴 규제 법제화 촉구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청소년지킴실천연대 누리집(teenagerkeeper.com)에서 서명할 수 있다. 서명운동을 통해 이달 말까지 확보된 명단은 법제화 촉구 성명서와 함께 합성니코틴 규제 법안 발의 의원실을 비롯한 국회 및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준비위원장인 김용대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 센터장과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합성니코틴이 미치는 악영향은 개인의 건강을 넘어 가정과 사회 전반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그 정도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청소년과 우리 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합성니코틴 규제 법제화 촉구 10만 인 서명운동에 함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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