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고민톡] 일해도 안 해도 걱정...경력단절여성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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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톡] 일해도 안 해도 걱정...경력단절여성의 딜레마

김보미 엄마 / 기사승인 : 2022-11-02 13: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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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자니 아이들 돌봄 걱정...안 하자니 경제적 부담 커
일과 육아 병행할 수 있는 환경과 일자리 필요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재취업을 하자니 어린아이들 케어가 걱정이고, 일을 안 하니 점점 늘어가는 아이들 교육비가 부담돼요"

 

#경력단절여성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간호사로 일하던 A씨는 아이 둘을 낳고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다. 둘째를 낳고 일을 하지 않은지 벌써 6년. 두 아이를 돌보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늘어가는 교육비와 오르는 물가에 다시 일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두 아이를 케어하면서 병행할 수 있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

 

주위를 둘러보면 전문직·고학력임에도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832만3000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144만8000명으로 17.4%에 달한다. 여기서 경력단절여성은 비취업 여성 중 결혼·임신·출산·육아·자녀교육·가족돌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뜻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39세 65만5000명(45.2%) △40~49세 57만9000명(40.0%) △50~54세 13만8000명(9.6%) △15~29세 7만5000명(5.2%) 순으로 30대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3.2%) △결혼(27.4%) △임신·출산(22.1%) △자녀교육(3.8%) △가족 돌봄(3.4%) 순으로 나타났으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62만60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5.5%로 나타났으며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비중이 높았다.

 

경력단절여성들 중에는 자녀가 어느 정도 커감에 따라 늘어나는 생활비와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다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다시 직장을 구해 풀타임으로 일하게 됐을 때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는 것도 큰 걱정이다.    

 

영등포에 거주하는 41세 강씨는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두 아이를 케어하느라 직장을 그만둔지 일 년 정도 지났다"며 "두 아이의 사교육비를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막상 일을 시작한다고 하면 아이들 돌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열 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인데 퇴근시간까지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것도 싫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중간에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친정과 시댁에서는 도움을 주기가 어렵고, 하원 도우미를 구하자니 내가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재취업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오전 시간을 활용해 파트타임으로 일을 구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아이들이 다 크고 난 후에도 영영 일을 하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렵다"고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이라고 해서 일을 해본 경험이 없거나 일할 능력이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누군가 육아를 도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엄마라는 이유로 일과 경력을 포기했고 육아를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한정적일 뿐.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이 일과 육아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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