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자료=통계청] |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올해 상반기 경력단절 여성이 139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사회활동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기혼여성의 6분의 1은 경력단절 상태며, 기혼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육아였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13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5만1000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810만3000명)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7.2%로 0.2%p 하락했다.
1년 전보다 5만1000명 감소했지만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자의 비율은 17.2%로 여전히 작지 않은 비중이다.
경력단절여성(139만7000명)을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30대가 60만 명(43.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58만8000명(42.1%), 50대가 15만2000명(10.9%), 15~29세가 5만7000명(4.1%)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가 59만7000명(42.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결혼 (26.3%) △임신·출산(22.7%) △가족 돌봄(4.6%) △자녀교육(3.6%) 등이 영향을 미쳤다.
경력단절 기간을 살펴보면 10년 이상은 57만2000명(41.0%), 5~10년 미만은 35만7000명(25.5%), 3~5년 미만은 19만8000명(14.1%), 1~3년 미만은 15만2000명(10.8%), 1년 미만은 11만9000명(8.5%) 순이었다.
자녀수별 경력단절여성 규모는 자녀수 2명이 55만1000명(48.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명 48만5000명(42.3%), 3명 이상 11만 명(9.6%) 등으로 조사됐다.
자녀 연령별로는 자녀의 나이가 어린 경우 경력단절 비중이 높았다. 경력단절 여성 가운데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경우가 64만6000명(56.3%)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36만3000명(31.7%), 13~17세 13만7000명(12.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같이 사는 워킹맘은 262만2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6000명 증가했다.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전년비 1.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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