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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야뇨증, 부모의 관심과 아이의 의지가 중요”

최영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8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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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스, 김준모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에게 듣는 '소아 야뇨증과 배변훈련'
밤에 자다 이불에 실수하는 아이, 치료는 어떻게?
배변훈련, 강압적 않게 아이의 '협조'로 시작해야

▲지난 22일 진행된 K클래스에 김준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소아 야뇨증과 배뇨훈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육아 맘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22일 오후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맘스커리어의 창간 1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K클래스에는 김준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소아 야뇨증과 배뇨훈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육아 맘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아 야뇨증은 밤에 잠자는 동안 무의식적인 요의 배출로 내의 혹은 이부자리를 적시는 경우를 말한다. 만 5세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한 달에 2회 이상 소변 실수를 반복할 경우 야뇨증으로 판단할 수 있다.

 

김준모 교수에 따르면 소아 야뇨증은 5세에서 평균 15-20%의 유병률을 보이며,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발생 비중이 높다. 야뇨증이 생기는 원인은 △발달 및 신경학적 인자 △정신적 요소 △방광 용적의 기능적 감소(컵의 크기) △야간다뇨(물의 양) △수면 시 각성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김준모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준모 교수는 "소아 야뇨증은 유전적인 요인과도 관계가 있는데, 부모 중 한 명이 야뇨증인 경우 43%의 비율로, 부모 모두 야뇨증인 경우 77%의 자녀에게 야뇨증이 관찰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 소아 야뇨증은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단일증상성 야뇨증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아이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증상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소아 야뇨증의 치료시기와 방법 관련해서는 학교에 들어가기 1년 전인 만 6~7세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치료의 원리는 방광의 크기가 작으면 방광을 크게 해주고, 소변량이 많으면 작게 조절해 주고, 밤에 못 일어날 경우 일어나게 해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치료 원칙으로는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한다 △저녁 식사 후 잘 때까지 수분·과일 섭취를 줄인다 △잠자기 전 배뇨 △아이를 혼내지 않고 되도록 칭찬을 한다 등을 강조했다.

 

전문적 치료 방법으로는 행동치료(경보기), 약물치료(방광이완제, 항이뇨호르몬제), 변비나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먼저 치료 등이 이뤄질 수 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약물 치료와 경보기 치료 등 야뇨증의 치료는 방광 용적 감소, 야간다뇨, 수면 각성 장애 등 원인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아이의 의지가 중요하기에 적어도 1년 이상 의료진과 부모님들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늦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배변훈련’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짚었다. 배변훈련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대소변을 가리도록 훈련시키는 것으로 배변훈련이 늦어질 경우 기저귀 사용비용 부담, 기저귀로 인한 발진·습진 등 피부염, 아이의 기저귀에 대한 의존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만 24개월에 26%, 30개월에 85%, 36개월에 98%의 아동이 낮 동안에 대소변을 가리게 된다. 평균적으로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 정도며, 남자 아이보다는 여자 아이가 대체로 빨리 가리기 시작한다. 또한 대부분 소변보다는 대변을 더 빨리 가리는데, 밤중 대변 가리기, 낮 동안 대변 가리기, 낮 동안 소변 가리기, 밤중 소변 가리기 순서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생후 24~30개월 시기에 대소변을 보는 감각을 익히게 하는 것이 좋다”면서 “요즘에는 배변 훈련을 늦게 시작하는 추세인데, 가장 적절한 배변 훈련 시기는 아기가 준비가 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아기들의 배변훈련 준비가 됐다는 징후는 대표적으로 '소변보고 싶을 때 미리 이야기한다', '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 ‘밤에 대변을 보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대변을 본다'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이런 징후가 보이면 소변보는 시간을 가늠해 화장실로 데려가거나 아기 소변기에 소변을 보도록 시도해 보고, 한 단계 발전해 아기가 소변이나 대변을 보겠다고 의사 표현을 하면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칭찬해 주며 변기에 앉혀라”라고 안내했다. 이때 기저귀에 미리 쌌더라도 절대 야단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하루 이틀 정도 성공적으로 아기 변기에서 배변을 하게 되면 기저귀를 팬티로 바꿔주면 된다”며 “성공적으로 배변 가리기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절대로 무리해서 시도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맞벌이 가정이 많이 늘어나면서 배변훈련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아이가 배변훈련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징후를 보이면 그때부터 바로 배변훈련을 시작하되, 훈련은 강압적·강제적이 아닌 아이의 협조를 얻어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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