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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에서 묻지마 밀치기 범죄 계속돼...한국의 스크린도어 호평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09: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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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각국을 대표하는 시, 스크린도어에 적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뉴욕 지하철에서 ‘묻지마 밀치기’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안전문이 없는 뉴욕 지하철 승강장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고다.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돌발 사고에 불안감을 느껴 지하철이 들어오기 전까지 사람들이 벽에 붙어 선 영상이 최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하철을 타지 않고 걷거나 서울시의 따릉이 같은 뉴욕의 ‘시티 바이크’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단다. 그렇다면 뉴욕은 왜 한국의 ‘스크린도어’ 같은 안전문을 설치하지 않을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승강장이 오래되고 플랫폼이 좁아 설치가 쉽지 않다고 한다. 또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재정 적자도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하지 못하는 데 한몫했다.


뉴욕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지하철 이용객이 줄어들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16일, 지하철 안전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치안 강화를 위해 야간 전철에 경찰을 추가 투입한다.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 뉴욕시경 경찰관이 두 명씩 배치된다. 또 뉴욕시 전철역 100개 플랫폼에 안전 펜스와 LED 등을 설치한다.

뉴욕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의 승강장 안전문 ‘스크린도어’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서울시가 가장 처음 도입한 승강장 안전문은 2005년 시작돼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9년에 서울시 지하철 전 역사에 설치됐다. 현재는 1~9선과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해 총 345개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을 갖췄다.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된 후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시에 따르면 안전문 설치 전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37.1명이었다. 선로에 갑자기 뛰어들거나 시민을 밀쳐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하나 2010년 이후 사망자 수는 0.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남궁인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만약은 없다>에서 “레지던트 시절엔 서울에 스크린도어가 없었는데 당시 노인분들이 지하철에 몸을 던지는 사고가 많았다”라며 “보통 아침에 몸을 던지시는데 지하철에 몸을 맞으면 대개 곧바로 돌아가셨다”라고 적기도 했다.

승강장 안전문 설치로 미세먼지와 소음의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약 20% 정도 낮아졌으며 승강장 소음 역시 7.9%가량 줄었다. 냉방효율도 상승해 하루 6억 원에 달하던 전력비용이 4억2500만 원으로 낮아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은 곡선형 승강장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고 있다. 74개 역사, 589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안전발판 설치가 어려운 67개 역사엔 고휘도 LED 경고등을 설치해 승객이 발 빠짐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하철의 승강장 안전문엔 다양한 시가 적혀 있다. 지난 2023년부턴 주한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각국을 대표하는 시를 그 나라의 언어와 한국어로 스크린도어에 싣고 있다. 총 27개 대사관에서 시인 40여 명의 대표작을 엄선했다. 한국 승객에겐 해외 명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승객에겐 자국의 시를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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