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통합암치료센터 새숨병원이 성탄을 맞아 제5회 새숨 성탄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3일 오후 3시 30분 새숨병원 3층에서 입원 환자와 외래 내원객을 위한 음악회로 진행됐다. 새숨병원에서 성탄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환자와 암 치료를 진행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에게 위로를 전하고 사랑을 나누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외래 진료는 3시에 마감됐고, 로비엔 음악회에 참석한 손님을 위한 다과와 의자가 쭉 깔렸다. 음악회를 앞두고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음악회를 보러 온 관객이 하나둘 자리해 어느덧 로비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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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범 새숨병원장[사진=김혜원 기자] |
박준범 새숨병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사랑을 나누는 자리에 와 준 여러분에게 고맙다”라며 “이 자리엔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이 함께해 주었는데 어려운 걸음 해 준 만큼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과 참석자들이 대표적인 성탄 성가인 ‘저 들 밖에 한밤중에’를 부르며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이후 박성민 목사의 성탄 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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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유주 아나운서[사진=김혜원 기자] |
새숨병원의 홍보이사이자 아나운서인 차유주 씨의 사회로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됐다. 박종문 지휘자 외 2인은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주었다. 박 지휘자는 “오래전부터 꼭 오고 싶었다”라며 “뜻깊고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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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악기 연주[사진=김혜원 기자] |
뒤이어 시니어모델 자선 패션쇼가 펼쳐졌다. 국내 시니어 패션 브랜드 몬테밀라노의 오서희 디자이너가 협찬한 의상을 입은 시니어 모델들이 워킹을 선보였다. 모델들은 환우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나눠 주기도 했다. 몬테밀라노 아이크림·김미정 디톡스·새숨밀크·얌코스메틱 얌크림·레나주얼리 등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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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모델이 환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시니어 모델인 이명순 씨는 “33년간 어린이집 원장을 했고 신예 모델로 1년째 활동 중인 66세 이명순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환우분들께 하나님 은총이 함께하길 기도한다”라고 말해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이날 새숨병원 음악회에 참석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도 무대에 올라 “저희 어머니도 유방암이었는데 완치해 지금은 건강하시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도 반드시 쾌차하실 것이며 저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오서연 UNS 컴퍼니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속 모델과 오늘 무대를 만들었는데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며 “그 어느 자리보다 값지고 뜻 깊었으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위해 재능기부를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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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벨 연주[사진=김혜원 기자] |
암환우 네 사람의 핸드벨 연주는 관객의 심금을 사로잡았다. 이이슬 씨의 피리 연주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즌 5에 출연해 극찬을 받은 가수 박두한 씨의 노래가 이어졌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색소폰 연주와 테너 김현호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모두가 매료됐다.
한편 지난 2020년 개원한 새숨병원은 암 환자의 통합적인 암 치료를 진행하며, 항암면역치료 센터 운영으로 암 수술 전후 항암력과 면역력을 돕는 치료와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암 환자가 암 치료의 여정에서 치료에 대한 참여성을 가지고 결정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신면역 상담실을 운영하며, 바이오필리아센터에선 아로마테라피로 신체의 왜곡된 통증, 감염, 불면증, 불안, 스트레스 등에 심리적인 진정과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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