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모두의 학교′ 만들자…교육활동 침해 대응 강화하고 무너진 ′교권′ 회복 걸음마

  • 구름조금진도군20.7℃
  • 흐림봉화14.9℃
  • 구름조금상주18.4℃
  • 구름많음창원20.9℃
  • 구름조금동두천19.1℃
  • 구름조금이천20.6℃
  • 구름조금서산19.5℃
  • 구름조금흑산도18.0℃
  • 구름조금인제15.6℃
  • 구름조금전주23.0℃
  • 구름조금함양군21.9℃
  • 흐림울릉도15.1℃
  • 구름조금김해시22.3℃
  • 구름많음청송군15.3℃
  • 구름조금동해16.5℃
  • 맑음인천19.5℃
  • 구름조금천안20.5℃
  • 구름조금제주22.0℃
  • 구름조금정읍20.4℃
  • 맑음군산20.4℃
  • 흐림강릉16.6℃
  • 구름조금북부산21.8℃
  • 구름많음대구19.1℃
  • 구름많음홍성21.6℃
  • 구름조금부여21.3℃
  • 구름조금북창원21.7℃
  • 구름조금보은19.2℃
  • 구름많음의성16.7℃
  • 흐림대관령10.3℃
  • 구름많음구미19.6℃
  • 구름조금남원23.3℃
  • 맑음목포19.8℃
  • 맑음양평20.2℃
  • 맑음부산21.8℃
  • 구름조금강진군23.6℃
  • 맑음부안19.9℃
  • 구름조금영월18.5℃
  • 비북강릉15.7℃
  • 구름조금통영22.8℃
  • 구름조금제천19.4℃
  • 구름많음영천18.7℃
  • 맑음백령도15.0℃
  • 구름많음광주21.9℃
  • 구름조금남해21.2℃
  • 구름많음정선군18.8℃
  • 구름많음합천20.9℃
  • 구름조금의령군20.4℃
  • 구름조금청주21.5℃
  • 구름많음보성군21.4℃
  • 흐림경주시16.0℃
  • 구름많음포항16.8℃
  • 구름많음영주15.8℃
  • 구름조금밀양23.0℃
  • 구름조금추풍령18.7℃
  • 구름조금서청주21.5℃
  • 구름많음문경18.1℃
  • 구름많음춘천19.4℃
  • 구름조금충주20.6℃
  • 구름조금순천20.1℃
  • 구름조금양산시21.9℃
  • 구름조금거제21.1℃
  • 구름조금광양시21.3℃
  • 구름조금장수18.4℃
  • 구름많음완도23.0℃
  • 구름많음울산18.3℃
  • 구름조금임실19.8℃
  • 맑음고흥23.0℃
  • 구름많음속초14.4℃
  • 구름많음태백12.8℃
  • 맑음여수21.1℃
  • 맑음고산21.7℃
  • 구름조금성산21.7℃
  • 구름조금해남22.0℃
  • 구름조금산청20.8℃
  • 구름조금거창20.4℃
  • 구름조금서울18.6℃
  • 구름조금진주21.7℃
  • 맑음고창20.4℃
  • 구름조금고창군21.2℃
  • 흐림안동15.7℃
  • 맑음영광군
  • 구름많음철원18.3℃
  • 맑음홍천18.6℃
  • 구름조금세종19.9℃
  • 흐림울진16.5℃
  • 구름많음수원20.1℃
  • 구름조금장흥21.7℃
  • 구름조금보령22.4℃
  • 맑음강화17.4℃
  • 구름조금금산21.0℃
  • 구름많음서귀포22.0℃
  • 구름조금원주20.1℃
  • 구름조금순창군22.4℃
  • 흐림영덕14.3℃
  • 구름많음북춘천19.3℃
  • 구름조금파주19.7℃
  • 구름조금대전21.8℃

'모두의 학교' 만들자…교육활동 침해 대응 강화하고 무너진 '교권' 회복 걸음마

최영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5 09:40:53
  • -
  • +
  • 인쇄
교육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발표
학생 인권·교권 균형 잡힌 학생인권조례 마련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최근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침해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000건 이상 발생했다.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이르지 못한 숨겨진 침해까지 고려 시 이미 학교 현장은 생활지도 불응, 수업 방해 등 교육 활동 침해가 만연한 상황이다.

 

교육 활동 침해 발생의 근본 원인으로는 학생 권리와 교권 간 불균형이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권 침해의 주요 원인으로 '학생 인권의 지나친 강조 (42.8%)'가 1순위로 꼽혔다. 또한 올해 한국교총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83.1% 차지했다. 학생의 책무성을 수반하지 않은 학생인권조례의 영향,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가 교권 추락에 주요 원인이라는 의견이 다수인 것.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학생 인권과 교권이 균형 잡힌 학생인권조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의 자율적 개정을 지원하고 기관이 민원에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해 학교장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 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침해 학생은 피해 교원으로부터 즉시 분리하고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출석정지에 해당하는 4호 이상의 처분을 가중 조치한다.

 

▲[자료=교육부]

교권-학생 인권의 균형

 

먼저 교권 확립을 위한 유·초·중등 고시를 마련한다. 지난 17일 발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의 후속으로 소지품 분리보관, 훈육 시 교실 밖 분리 방법, 담임교사의 학급생활 규정 등 구체적인 현장 안내 사항을 담은 고시 해설서를 다음 달 중 학교 현장으로 배포한다.

 

유치원 교원의 교육 활동도 보호한다. 유치원도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고시 해설서를 개발해 단위 유치원의 여건에 따른 합리적인 유치원 규칙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고시(안)'을 바탕으로 학생의 권리에 수반되는 책임과 의무를 보완해 학생 인권과 교권이 균형 잡힌 학생인권조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의 자율적인 개정을 지원한다.

 

특히 학생은 다른 학생의 인권·학습권을 존중하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과 생활지도를 따라야 한다는 책무 조항을 보완토록 한다.

 

교권·교육 활동 보호 강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법령과 학칙에 따른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범죄와 구분하며 조사·수사 개시 전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수사 개시 때 교육청에서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직위해제 처분 여부를 엄격히 결정하도록 해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한다.

 

피해 교원 지원을 위해 교권보호위원회의 운영도 활성화한다. 피해 교원이 요청 시 개최하고 학교장에게 교육 활동 침해 사안을 은폐·축소하지 않도록 의무를 부여한다. 시도교육감에게 학교장 또는 교원이 사안을 은폐·축소 보고하면 징계 의결을 요구하도록 의무화한다.

 

아울러 교육 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 조치도 강화한다. 침해 학생을 피해 교원으로부터 즉시 분리하고 선도가 긴급한 경우 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 전에도 우선 조치하도록 한다.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침해 학생 및 학생의 보호자 등에 대해선 특별 교육 및 심리치료를 의무화한다. 침해 학생이 조치사항을 미이행 하면 4호(출석정지) 이상 처분을 가중 조치하고 학교폭력과 마찬가지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대한 침해 조치 사항은 학교생활기록에 기재한다.

 

교육 활동 지원체계 또한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조치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운영을 활성화한다. 시도별 교원배상책임보험의 보장범위를 확대한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9월 중 시도교육청에 안내해 내년부터 피해 교원의 두터운 보장을 지원토록 한다.

 

교원치유지원센터는 교육활동보호센터로 확대 개편해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등을 두텁게 지원한다.

 

교원-학부모 소통 관계 개선

 

보호자 등이 교원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고 전문성·재량을 존중·협력하도록 의무를 부여한다.

 

아울러 학부모 특이 민원으로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새로운 침해 유형으로 규정하고 '서면 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 특별 교육 이수' 등의 제재를 신설한다. 특별 교육 미이수 때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 실효성을 확보한다.

 

민원 응대 시스템 개선 등으로 교원과 학부모 간 소통이 줄어들지 않도록 학교의 소통 통로를 확대하고 학교장 중심의 학부모 소통 시간과 교육청 주관 학부모 특강도 활성화한다.

 

공동체 규약을 담은 안내 자료집은 학부모에게 보급하고 교육부를 시작으로 '모두의 학교' 캠페인을 운영해 사회 전반적으로 교권 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민원을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하고, 학교장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2학기부터 시범운영해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챗봇도 도입해 단순·반복적인 민원을 효율적으로 응대하고 지능형 나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민원시스템을 도입한다.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 또는 SNS를 통한 민원 요청에는 응대하지 않을 권리를 갖게 되고, 교육 활동과 무관한 민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할 권리도 갖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로, 교육부는 올해를 교권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교육 3주체 간 권한과 책임을 조화롭게 존중하는 ‘모두의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며 교육부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수준 높은 교육, 공동체를 살리는 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