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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사회진출 돕는 가치 있는 창직 아이디어 공유의 장 열렸다

박미리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16: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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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 목적지향 기업 창직 활성화 사업 성황리에 마무리
12일 아이디어 발표대회 열려…3개 팀 선정해 사업화 지원금 전달
“여성들이 사회활동이 활성화되는 기회 됐길”

 

▲'여성친화 목적지향기업으로 창직하라!2024 아이디어 발전소'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단체사진.[사진=박미리 기자]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로 나와서 일을 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남성 중심 일자리에 은퇴 등으로 생긴 공백을 경력단절여성들이 채우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이 부분(여성의 사회진출)이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진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수도권총괄본부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의 아이디어가 너무 뛰어나다”면서 “맹점은 ‘무조건 창업을 하라고 하는 게 맞나’하는 고민이 있고, 그래서 창직을 통해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진석 본부장은 “반드시 풀타임 근무만 좋은 일자리는 아니다. 창직을 통해서 시작해봤으면 한다”면서 “올해 아이디어 대회는 끝났지만, 다음 사업을 통해서는 영등포구가 여성 친화 목적지향기업 창직의 메카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적지향기업 창직을 통한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맘스커리어(예비사회적기업), 282북스(사회적기업)가 협력하여 진행한 ‘여성친화 목적지향기업으로 창직하라!:2024 아이디어 발전소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여성들의 창직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고, 12월 12일에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열어 최종 3개 팀을 선정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참여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킹하며 서로가 활발하게 소통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가팀에게는 5분간 발표하고, 5분간 질의응답을 하며 총 10분의 발표 시간이 주어졌다.[사진=박미리 기자] 

 

좋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12일 진행된 발표대회는 참가한 10개 팀(△드림온협동조합 △한국장애인신문 △미니호라탄공방 △페어런팅 나우 △더그라운드웍스 △글로와이드주식회사 △그린탠저린 △해결당 △가사온 △디혜협동조합)이 전부 각자의 창직 모델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각 팀들은 전혀 다른 아이디어를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은 심사 기준에 맞춰 수상팀을 선정했다. 심사는 영등포구 일자리정책과 상생기업팀 홍은미 팀장, 임팩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정부현 실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나현식 차장이 맡았다.

홍은미 팀장은 “여성들이 사회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어렵고 거창하지 않더라도, 소소하게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고 있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나현식 차장은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방향성을 가진 기업들이 초기에 사업화가 어렵다면 진흥원이 도와줄 수 있다. 그런데 진흥원이 도와주려면 명확한 사회적 목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짚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현 실장은 “아무래도 액셀러레이터이다 보니, 사업화나 수익화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을 해서 보고 있다”고 했다.

심사가 끝난 뒤 정부현 실장은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릴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호도가 있었다. 가장 큰 부분은 사업의 현실성을 볼 것인지, 아니면 창직에 대한 아이디어를 볼 것인지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어 그 부분을 좁히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가 좋은 고객을 만나면 그 사업이 성공할 수도 있다. 각자의 좋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꾸준한 정진이 있길 바란다”고 최종적인 심사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수상한 참가팀들이 김진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수도권총괄본부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더그라운드웍스, 글로와이드주식회사, 수상팀의 대표들의 단체사진, 페어런팅 나우의 김하늘 대표와 남편이 함께 김진석 본부장과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박미리 기자]  

 

이주여성 마케터부터 음성 AI기반 플랫폼까지 다양한 아이디어 '눈길' 

이날 발표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팀은 ▲더그라운드웍스(희망 씨앗 상) ▲글로와이드주식회사(행복 나눔 상) ▲페어런팅 나우(더 나은 내일 상)이다.

페어런팅나우는 음성 AI기반 대화형 부모 성장 육아 플랫폼을 발표했다. 특히 페어런팅나우 김하늘 대표는 아이가 언어 발달 지연을 겪고 있어, 자신의 상황을 창직 아이디어에 담았다고 했다. 김하늘 대표는 “창업이라는 걸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내가 정말 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했다. 그는 “마냥 돈만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사회에 필요한 일로 창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다. 지금의 열정을 꼭 유지하고, (지금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서) 세상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여성이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개발과 연계를 하며 이주여성 통·번역사들의 육성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더그라운드웍스는 이날 그동안 수행했던 것과는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주여성 마케터를 통한 해외 이커머스 마케팅 서비스 개발이다. 안현정 더그라운드웍스 대표는 “사실 이주민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때 늘 ‘이주민 관련 사업은 이윤이 남지 않는다. 비즈니스 모델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래서 창업하고 교육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제로 수익으로 연결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안현정 대표는 “하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발표한 아이디어를 만들게 됐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그냥 좋은 일만 하는 게 아니라고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글로와이드주식회사는 도시 숲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여성 일자리 ‘트리매퍼’를 제안했다. 트리매퍼는 여성들이 일과 삶을 양립할 수 있는 형태로, 주변의 도시 숲과 공원을 기반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 내에서 지표화된 과업 단위로 일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가로수 데이터를 정리하고 업데이트하는 커뮤니티 매핑 방식을 활용해 주변의 나무들을 데이터화 하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채승희 글로와이드주식회사 대표는 “우리 기업에 계시는 ESG교육 팀장님이 환경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셨다. 경력단절 이후 직무 전환을 위해서 자격을 취득하신 것인데, 함께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도 유휴 인력화된 분들이 많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분들과 트리매퍼라는 일자리로 확대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들과 프로그램 협력기관, 심사위원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미리 기자]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기업 중 하나인 282북스 강미선 대표는 “지금은 기업을 창업 하고 사회에 진출할 때 혼자 뛰어들어서는 할 수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킬 수 있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며 웃었다. 강 대표는 “특히 11월에 교육이 진행되던 3일간 폭설이 내렸는데, 많은 분들이 눈길을 뚫고 교육을 듣기 위해 오셨다. 대표님들의 열정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대표님들이 꼭 훌륭하게 본인의 사회적 가치를 이뤄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에게 전달할 선물을 준비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는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영등포구와 진흥원, 282북스와 협력하면서 잘 할 수 있었다. 여러 곳이 함께 협력하니 더 재미있게 진행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금재 대표는 “오늘 3개의 팀을 선정했지만, 사실 10개의 팀이 다 받은 거나 마찬가지다. 오늘 수상팀으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해서 속상해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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