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칼럼] 자녀 감정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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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녀 감정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

강수연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1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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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굿마인드 심리상담센터 원장
▲ 김승연 굿마인드 심리상담센터 원장

 

[맘스커리어=강수연 기자] 감정은 행동에 대한 강력한 에너지다. 행동은 보이는 영역이다. 그러나 보이는 행동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감정에 의한 영향력을 받은 결과다.

  
자녀가 안정감 있는 정서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녀의 감정을 다루는 부모양육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감정양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실감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크다. 

누구나 자존감이 중요하다고는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존감의 핵심 구성요소가 감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부모님들이 많다. 이게 현실적인 상황이다.  

사실 완벽한 감정양육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이 자녀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그 감정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유형에 대해선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다. 

첫 번째 유형은 '축소전환형'이다.
 
자녀가 어려운 감정을 표현했을 때 “무슨 그런 일 때문에 힘들어해.” ,“별 것 아니야”라고 감정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아이 감정을 이해하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을 별것 아닌 듯 축소시키고, 아이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에 머물지 않고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축소전환형 부모에게 자라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데 서툴고, 감정이 뭔지도 모른다. 불편한 자신의 감정을 느끼려고 하면 자신은 잘못된 사람으로 자신을 그렇게 인식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감정조절능력이 약하다. 

축소 전환형 부모에게서 자라 아이가 어른이 되면 스트레스를 먹는 것이나 쇼핑으로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고 한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보다는 문제를 풀지 않고 회피하려고만 하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억압형'이다. 

아이 : 저 장난감 사 주세요.
부모 : 지난번에도 사 줬잖아. 이번에는 안 돼!
아이 : (울면서) 계속 사주세요!
부모 : "네가 사람 많은 데서 울면서 떼쓴다고 내가 사줄 것 같니!, 그만 뚝 그쳐! 자꾸 그러면 너 여기 두고 간다. 저기에 경찰 아저씨 있네. 잡아가라고 한다.!"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했을 때 자녀의 감정을 단호히 거절한다.
 
주로 감정을 억압하는 부모에게 자라는 자녀는 의기소침하고, 우울하며 감정조절능력이 매우 낮다.

감정표현을 혼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누르고 있다고 한꺼번에 충동적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세 번째 유형은 '방임형'이다. 

방임형 부모는 아이의 감정은 인정한다. 그러나 감정을 다 받아주기는 하지만 행동방향을 제시해주고 이끌어 주는 역할이 부족하다.
 
자녀의 모든 감정을 받아주는 것이 무조건 긍정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처리하고 문제를 처리하는 것보다는 자녀의 감정에 대해 공감만 해주려고 할 뿐 행동제안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이다. 

네 번째 유형은 '감정코칭형'이다. 

날씨가 매일 맑고 화창한 것만 좋은 게 아니라 때론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이 필요한 것처럼 감정 역시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모든 감정은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동에 대해선 남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거나 자신에게 해로운 행동은 안 된다는 분명한 한계가 제시한다. 

자녀의 감정을 존중하고 자녀가 감정을 표현할 때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줄 수 있는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의 독립성을 존중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 방법을 찾도록 옆에서 지지해주는 양육태도다. 

어떤 부모든 내 자녀가 자존감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부모 자신이 감정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유형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한다. 부모 자신이 자신의 감정에 대한 탐색이 부족하면 자기인식이 부족해서, 언제나 자녀 앞에서도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사랑을 주는 사람은 자신이 성장되어지는 만큼 건강한 사랑이 흘러가는 법이다. 

자녀 양육에 있어 감정코칭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감정코칭을 할 수 있는 부모로 성장되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이라고 생각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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