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질문력', '자기만의 집',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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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 = 최영하 기자] 맘스커리어와 다산북스가 진행하는 영유아 엄마들을 위한 특별한 독서 모임 '책수다방'이 이달에도 진행된다.
두 번째 책수다방 선정 도서는 △부모의 질문력 △자기만의 집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이다.
부모의 질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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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질문력 [사진=다산북스] |
지난 20년 동안 120권의 책을 펴내고 매년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의 진정한 지혜를 전해온 김종원 작가는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수없이 많은 말이 아이의 세계를 형성하고 생각의 깊이를 창조한다”라고 강조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모의 질문’은 독립적인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아이와의 관계에 따뜻한 오작교가 되어줌은 물론 아이의 사고력을 무한히 확장한다.
이제 아이에게 ‘좋은 질문’을 하나씩 던져보시라. “방 청소는 했니?” “숙제는 하고 노는 거야?” 같이 아이를 질책하는 말 대신, 하루에 하나씩 인문학 질문을 주고받다 보면 실로 놀라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어떤 질문을 건네야 할지 모르거나 아이와의 문답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100가지 인문학 질문’도 수록했다. 어른에게는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지만, 분명 아이는 당신이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답을 쏟아낼 것이다. 내 아이가 가진 성장의 씨앗은 ‘부모의 질문’ 속에 있다. 부모의 질문이 곧 아이의 생각이 되고, 삶을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살아갈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자기만의 집
▲자기만의 집 [사진=다산북스] |
삶을 꿰뚫는 감각적인 문장을 쓰는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목소리 전경린 작가의 장편소설 '엄마의 집'이 출간 18년 만에 개정판 '자기만의 집'으로 독자를 만난다. 절판된 뒤에도 독자들은 책 속 문장을 SNS에 공유하며 감상을 남겨왔다. 누군가는 실패한 사랑의 아픔을, 또 다른 이는 흔들리는 가족의 불안을, 혹은 방향을 잃은 정체성의 혼란을 이 책의 문장들에 비추어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았다. 그렇게 이 소설은 긴 시간 동안 독자들의 마음속에 머물렀고, 변하지 않는 울림은 개정판 출간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어느 날 아빠가 스물한 살 대학생 호은을 불쑥 찾아와, 이복동생 승지를 엄마 윤선에게 맡겨달라는 말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소식을 접한 윤선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당황하지만, 곧바로 호은과 승지 두 사람을 데리고 사라진 아빠를 찾아 고속도로를 달린다. 집과 직장, 친구를 찾아 행적을 추적하지만, 발자국만 남긴 채 멸종한 공룡처럼 아빠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하는 수 없이 호은, 그리고 윤선과 승지 세 사람은 윤선의 집으로 되돌아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그곳에서 호은은 부유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갈 자신만의 미래를 조금씩 그려나간다.
소설에서 말하는 ‘집’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고난과 시련을 견디는 힘이면서, 동시에 매일의 일상을 가꾸어가는 자기만의 태도이다. 소설은 한 사람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긴 집이라는 공간에서 문제적 삶을 긍정하는 용기, 내일을 설계해 나가는 여성들의 의지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소설은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우리 앞에 제시하며, 자기 존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단단한 희망과 위로의 언어를 건넨다.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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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사진=다산북스] |
“뭘 해도 의욕이 없어요”, “계획 중인 일이 틀어지거나 잘못될까 봐 매일 초조하고 긴장돼요”, “상사한테 지적받을 때마다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왜 자꾸 그 사람이 미워질까요?”, “이성 친구의 사랑을 자꾸 확인하게 돼요” 어른이 되어도 울컥울컥 솟아오르는 감정에 안절부절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마음은 내 것’이라고 아무리 되뇌어도 감정은 어째서 마음먹은 대로 조절하기가 힘든 걸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23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의 운영자인 정우열은 그 이유가 감정의 실체를 알기도 전에 무작정 해결하려는 조급함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신작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에서 거추장스럽다고 여겨지는 감정을 명료하게 인지하고, 자신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강조한다.
“유리 같은 제 멘탈… 선생님 덕에 매번 깨지지 않고 버티는 중입니다!”, “제 감정을 이렇게까지 정확히 이해해 주는 분은 선생님뿐이네요” 구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정우열 표 감정수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분노·슬픔·우울·불안·기쁨·친밀·연민 등 11가지 주요 감정의 실체를 설명하고,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여정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나를 괴롭히는 감정 때문에 힘겨운 독자들에게 친절한 감정 사용 가이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참여 방법은 매달 다산북스의 화제의 신간으로 선정된 3권 중 1권을 선택해 함께 읽고, △개인 블로그 △인스타 △활동하는 맘카페에 솔직한 서평(2주 이내)을 쓰고 맘스커리어 카카오채널로 후기 링크를 보내면 된다. 글자 수는 블로그, 카페 등 1500자 이상이고 인스타는 200자 이상이어야 하며 사진은 책 표지 및 책 본문 사진 10장 이상 포함해야 한다. 책을 사랑하는 영유아 엄마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서평단 30명을 모집하고 서평단에게 선택한 책 1권이 배송된다.
한편, 모집 마감은 3월 15일이며, 구글폼(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O50O6AHdKypWeAyo5r1IIgcCbxinY6JGo4lcAGjehvMj_Lg/viewform)으로 하면 된다.
맘스커리어 / 최영하 기자 yhchoi@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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