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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청소년들에게까지 가닿은 마약과 도박...부모들 시름 깊어져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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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약류 사용, 부모의 관심과 예방 중요해
서울경찰청, 불법 사이버 도박에 대한 긴급 스쿨벨 4호 발령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아직도 대한민국을 마약청정국이라 일컬을 수 있을까. 최근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교묘하게 밀반입돼 유통된 사례와 마약사범 검거 건수가 급증하면서 마약청정국의 위상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지난 14일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2700명이며 이중 1923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검거 건수인 1만2387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더 큰 문제는 마약이 청소년들에게까지 검은 손을 뻗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 가운데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5년 전에 비해 3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청소년 수는 481명에 육박한다.    

올해 4월에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집중력을 강화해 주는 음료를 시음해 보라며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네고 부모에게 자녀의 마약 복용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믿지 못할 사건도 발생했다.  

이제 마약은 국민의 일상 속에 깊이 침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더 이상 마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교육부는 인터넷·SNS 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늘어나고 마약류와 관련된 자극적인 용어나 영상이 무방비 상태인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면서 마약류에 접근하는 청소년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마약류는 정말 위험하다. 특히 성장기인 청소년은 마약류에 성인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중독에 이르는 속도도 훨씬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마약류 복용은 기억력 및 사고력 저하, 공격적 성향, 거짓말, 발달 장애 등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수반한다. 범죄 연루 위험성이 높고 또래 집단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다는 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마약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국 예방이 최선이다. 자녀가 마약류에 노출되거나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잘 살피는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의 예방 교육도 필수다. 

마약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한국마약퇴치본부(1899-0893)의 우편·메일·전화·방문 상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자료는 학생건강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마약과 더불어 청소년의 온라인 도박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경찰청은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 4호를 발령했다. 스쿨벨은 학교폭력의 신종 수법이나 청소년 범죄 등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긴급 스쿨벨 4호를 통해 "최근 불법 웹툰 사이트나 SNS 등에서 온라인 게임을 이용해 청소년을 유혹하는 불법 사이버 도박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더 나아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한 학교 폭력, 마약 배달, 보이스피싱 가담 등의 2차 범죄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 도박에 발을 들인 청소년을 발견한다면 즉시 학교전담경찰관(SPO) 또는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SPO 청소년 도박 첩보 집중 수집 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도박 전문상담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마약과 도박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이며 삶을 파멸시키는 독이다. 자녀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부모의 관심과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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