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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문화생활] "넋 놓고 바라보게 되는 몸짓의 향연"...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12-28 0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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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화려한 무대, 아름다운 음악과 발레가 어우러져 감동 선사해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커튼콜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이다. 발레의 원작인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호두까기인형은 황실 발레단 안무가였던 마리우스 프티파가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차이콥스키에게 음악을 의뢰해 탄생한 작품이다. 프티파는 안무가 레프 이바노프와 함께 어린아이들이 등장하는 색다른 안무를 고안해냈다. 작품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다.

초연 당시 호두까기인형은 아이들이 출연하는 파격적인 형식 때문에 별다른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점차 안무를 보완한 다양한 버전이 나오면서 오늘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현재 호두까기인형은 △바이노넨 버전(마린스키발레단) △그리가로비치 버전(볼쇼이발레단) △발란신 버전(뉴욕시티발레단) △누레예프 버전(파리오페라발레단) △바리시니코프 버전 △라트만스키 버전(아메리칸발레시어터) △라이트 버전(로열발레단) 등 다양한 버전으로 공연되고 있다. 각 버전마다 대본의 내용이나 등장인물들의 설정, 안무가 조금씩 다르다.
 

▲공연 전 매표소 앞이 북적인다.[사진=김보미 기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사진=김보미 기자]
▲각양각색 호두까기 인형들[사진=김보미 기자]

그중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원전(1892)을 바탕으로 한 바실리 바이노넨(1934) 버전이다. 바이노넨 버전은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해낸 안무로 알려져 있으며 무용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연출을, 로이 토비아스와 유병헌이 개정 안무를 맡았고 지휘자 지중배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했다.

1막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클라라의 집에서 열리는 성대한 파티를 배경으로 한다. 클라라의 대부 드로셀마이어가 클라라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한다.

그날 밤 클라라의 꿈속. 무서운 생쥐 대왕이 공격해오자 호두까기 인형과 병정들이 맞서 싸운다. 생쥐 대왕을 물리친 호두까기 인형은 왕자로 변해 클라라와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2막은 환상의 나라에서 열리는 축제로 시작한다. 러시아·스페인·중국 등 세계 각국의 춤과 아름답고 우아한 군무가 일품인 '꽃의 왈츠'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두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가 추는 그랑 파드되(2인무)다. 사탕 요정이 된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는 화려한 테크닉과 유려한 몸짓으로 핑크빛 무대를 가득 채운다.

막바지에 다다른 공연은 호두까기 인형을 꼭 안고 잠들었던 어린 클라라가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 역을 맡은 무용수들이 인사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장난감 병정들의 인사[사진=김보미 기자]

클라라 역은 강미선·홍향기·손유희·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한상이·이유림이, 호두까기 왕자 역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이현준·이동탁·강민우·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맡아서 열연한다. 흥미롭게도 이들 중 3쌍(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손유희·이현준)은 실제 부부다.

무대는 공연이 진행되는 100분 동안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다. 호두까기 병정들과 생쥐들의 전투 장면은 실감 나게 묘사됐고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눈의 요정들의 왈츠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아이와 호두까기인형을 관람한 김씨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무대가 정말 아름답고 따뜻했다"며 "아역 무용수들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호두까기 병정들과 생쥐 대왕과의 결투 씬도 재미있어 아이의 몰입도가 높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과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효정한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31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과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6시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9일에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2019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4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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