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박람회·소셜임팩트 확산 위한 포럼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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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24일 열린 '2024 경기도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 모습.[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가을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그동안 정부 주최·후원으로 진행돼 왔던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올해는 취소되면서 각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23~24일에는 경기도가 ‘2024 경기도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하며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소개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사람들 한 자리에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9월 12일 코엑스 Hall B 및 아셈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COEX, 한국경영학회 공동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협력’을 테마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프닝 ▲Leaders Summit ▲강연·토의(세션) ▲전시·홍보(부스) ▲비즈니스 네트워킹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오프닝에서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공유한다. 사전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Leaders Summit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키노트 스피치로 나서 ‘대한민국의 주요 사회문제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또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 조정훈 신한금융그룹 본부장, 서종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국민·기업이 주목하는 사회문제 현황과 특징, 실효성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사회문제와 해결방안, 콜렉티브 임팩트 창출 사례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는 마켓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켓도 준비됐다.
사회적경제의 大축제, 각 지역서 사회적경제 박람회 열려
광주에서는 '제3회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벌써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사회적경제, 광주를 이롭게! 내☆일을 빛나게!’다.
이번 광주 박람회는 학술행사, 부대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가 추석 연휴를 바로 앞두고 열리는 만큼 추석 선물 특별판매전을 마련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 인천, 대구, 강원, 전북, 장흥, 제주 등 7개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기업들의 제품·서비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광주 외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사회적경제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경제 연구 ▲사회연대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제안적 모색 ▲2024 별별포럼 SE기업가 정신 ▲지속 가능 사회적일자리 협력과 합의 ▲광주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등의 주제로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아카데미 ‘가치톡톡 플러스’ △청소년 아이디어 발표대회, 청소년 사회적경제 골든벨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ESG·마을기업 특별전시 △무대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모든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연다. 당초 인천시는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예정됐던 지역이었지만, 올해 행사가 취소 됐다. 이에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인천협동조합협의회, 인천자활기업협회, 인천공정무역협회 등 인천 지역 내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들의 참여로 이번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리게 됐다.
인천시는 본래 전국 단위의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인 만큼,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더 가까이 만나는 ‘사회적경제’
각 지역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행사들도 있다. 먼저 경기도는 9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경기도 내 스타필드 4개 지점에서 ‘2024 경기도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연다. 이번 페스타는 스타필드 하남(9월 12일~15일), 수원(9월 20일~22일), 고양(9월 27일~29일), 안성(10월 11일~13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경기도 내 120여 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안성점에서는 2024 경기도 공정무역 축제(포트나잇) 개막식을 개최하는 등 이번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가치소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성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한글날 제외) 성동상생도시센터 1층 주차장일대에서 ‘사경과 놀장!: 사회적경제와 함께놀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체험부스 ▲환경 캠페인 ▲입주기업 페스티벌 등이 진행될 예정이고, 소셜벤처밸리로 불리는 성동구의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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