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여행 지원금 지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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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완연한 가을이다. 여행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가야 한다.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다 결국 가지 못하면 후회밖에 남지 않는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국내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정부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나 지자체의 지원금을 이용하면 조금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세 번째 국내 여행 캠페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을 추진한다. △지역의 매력을 담은 여행 상품 △대국민 기차여행 △여진구와 함께하는 지역 여행 △여행 수기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먼저 11가지 주제로 마련된 지역 여행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여행 상품의 주제는 'Local Travel'의 앞 글자를 딴 △Legendary 로컬 스토리 여행 △One & Only 나홀로 여행 △Carnival 로컬 페스타 △Archive 인생 내 컷 △Leisure 가을 레저와 액티비티 △Taste 가을 상차림 여행 △Relieve 디톡스 여행 △All-new 업사이클링 여행 △Vacance 문화 바캉스 △Eco 친환경 여행 △Limitless 모두의 여행 등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11월에는 전국 2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가을엔 여기로'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모험 가득 액션 만발! 태백 대탐험 △쑥쑥 크는 추억, 와글와글 다자녀 힐링 영월 △안동의 맛, 사르르 녹는 가을 미식여행, 먹어봤니껴 △숲 테라피 성지 장성, 출렁이는 다리만큼 가벼운 힐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당 3개 지역씩 총 2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추첨을 통해 여행자 2000여 명을 선발하며 당첨자에게는 참가비 4만9000원 외 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배우 여진구와 함께하는 지역 여행 '여행 친구 여진구 2탄'도 마련됐다. 11월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경기도 가평을 다녀오는 당일치기 코스로 아침고요수목원 산책 및 가드닝 클래스 참여, 레일바이크 체험, 자라섬 출렁다리 관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여행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연을 응모해 당첨된 20명과 함께한다.
한국철도공사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에 맞춰 11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지역사랑 철도여행 자유여행상품을 이용 후 관광지 QR 인증 시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동해산타·서해금빛·협곡·남도해양·정선아리랑 등 관광열차를 최대 50% 할인한다. 또한 10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내일로패스의 모든 권종을 1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지자체에서 주는 여행 지원금도 이용할 수 있다. 전남 강진군은 강진 여행 비용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반값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 또는 친구·가족·단체 모임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15일까지 사전 신청하고 지정한 여행 일자에 강진을 방문하면 여행 비용의 50%를 돌려준다. 개인은 최대 5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총 합산 비용이 5만 원 이상이어야 하며 강진 관광지를 1개소 이상 방문해 참여자 모두가 포함된 인증 사진을 남겨야 한다.
영광군은 2024 영광 방문의 해를 맞아 영광에서 생활하며 여행하는 장기 체류 여행 프로그램 '영광에서 한 달 여행하기'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팀당 1~2명으로 총 7팀 이내를 모집하며 전남·광주광역시 외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SNS 홍보가 가능한 사람이나 인플루언서를 우대한다.
여행 기간은 11~12월 중 7일에서 30일 이내이며 1인당 일 15만 원 이내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여행자는 △남도여행길잡이 후기 게시판 작성 △주 3회 이상 개인 SNS에 여행 관련 콘텐츠 게재(5분 이상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 시 주 1회 이상) △방문 관광지별 촬영 사진 1매 이상 제출 등의 필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국내 여행을 떠나려 하고 있다면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의 교통·숙박·놀거리 혜택과 지자체의 여행 지원금을 참고해 계획을 세워 보자.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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