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시선] 대관비 ′무료′라는 공공예식장, 그래도 1000만 원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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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대관비 '무료'라는 공공예식장, 그래도 1000만 원은 듭니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1-08 0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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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예식장 대관료 및 결혼장려금 100만 원 지원
하객 100명 기준 959~1321만 원으로 표준가격안 제시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결혼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진행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비부부가 결혼 서비스에 쓰는 비용은 평균 246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예식장 비용이 평균 1644만 원(추가금 146만 원),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이 평균 346만 원(추가금 174만 원)이었다.


결혼 비용 때문에 결혼을 꺼리거나 미루는 청년들도 있다.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결혼 자금 부족(31.3%)이 꼽혔다. 국민의 76.9%는 우리 사회의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식 문화가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는 시의 주요 공공시설을 활용하는 공공예식장 사업 'SEOUL마이웨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표준가격안 마련과 함께 대관료 감면 조례를 개정했고 결혼장려금 100만 원과 포토 키오스크, LED 야외 스크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서울마이웨딩 누리집]

 

올해는 개성 있고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부부를 위해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는 결혼 협력업체를 10곳으로 확대한다. △그린웨딩포럼 △들꽃웨딩 △루디아프로젝트 △베라 △좋은날 등 기존 업체 5곳에 신규 업체 5곳을 추가하고 예식장별로 2개의 협력업체를 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업체는 오는 1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또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초안산 하늘꽃정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문화비축기지 등 5개소는 자율선택형 예식장으로 시범 운영한다. 자율선택형 예식장에서는 협력업체 또는 이용자가 원하는 외부업체와 함께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야외 19곳, 실내 7곳 등 총 26개소의 공공예식장을 운영 중이다. 이중 성북 예향재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제외한 곳은 모두 대관료가 무료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라면 SEOUL마이웨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6쌍의 부부가 공공예식장을 이용했으며 올해는 169쌍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사진=서울마이웨딩 누리집]

 

그러나 문제는 식장의 대관료가 무료임에도 결혼식 비용이 엄청나게 저렴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시 공공예식장 표준가격안에는 하객 10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본 진행비 150만 원 △꽃 150~350만 원 △비품 159~171만 원 △피로연 500~650만 원 등의 비용이 책정돼 있다. 실속형을 선택하면 총 비용은 959만 원, 기본형은 1115만 원, 고급형은 1321만 원이지만 장소별 대관료는 별도이며 추가 선택에 따라 최종 비용은 변경된다.

예를 들어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유도공원 원형극장을 예식장으로 선택했다고 하자. △참여 인원 200명 △피로연 비가열식 뷔페B(표준) △꽃 장식 생화 등의 조건으로 비용을 산출해 보면 예상 가격으로 총 2215만 원이 나온다. 여기에 스드메 가격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우천 시 캐노피(개당 5만 원) 및 몽골텐트(개당 20만 원)를 대여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주차도 양화한강공원 3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다.

공공예식장을 알아보던 A씨는 "대관료가 무료라 많이 저렴할 줄 알았는데 비품과 꽃 장식, 식사를 다 따져보니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며 "게다가 하객 수와 피로연 식사가 제한적이고 식장의 위치, 날씨 변수, 주차 등이 마음에 걸려서 저는 일반 예식장을 선택하기로 했다. 다만 스몰 웨딩으로 특별한 야외 예식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공공예식장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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