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숙 문래초 교장, '슬기로운 학교생활 안내' 주제로 강의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서울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27일 서울학부모 맞춤형 배움과정의 3차시 강의를 진행했다. 서울학부모 맞춤형 배움과정은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선보이는 부모 교육으로 4월에는 '교육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줌으로 진행된 세 번째 강의에서는 배희숙 문래초등학교 교장이 '슬기로운 학교생활 지피지기: 엄마의 정보력, 교육 활동 기관 살펴보기'라는 주제로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희숙 교장은 "구르는 돌에 내공이 쌓이듯 학부모님들이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 보고 궁금한 것을 주저 없이 물어볼 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오늘 제가 소개하는 교육청과 교육기관의 프로그램, 콘텐츠들을 잘 살펴보시고 자녀 교육에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첫 번째로 자녀가 학습,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에 대해 소개했다. 자녀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담임교사나 학교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다양한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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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학습도움센터 홈페이지] |
서울학습도움센터는 기초학력·난독·경계선 지능 등 학습부진 유형별 맞춤식 지원과 학습·심리정서·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종합적 지원,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유기적 지원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학습상담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학습상담 'Only One, Only You'(초4~고2 대상) △방과 후나 토요일에 진행하는 학습 전략 상담 '즐거운 공부, 행복한 나'(초1~고2 대상) △배움이 느린 학생들을 위한 방학캠프 '한 걸음 더'(초1~고2 대상) △어울림 컨설팅(교사와 배움이 느린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습상담 등이 있다.
마음건강 ONE-STOP 지원센터에서는 심리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검사 및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기 사례 학생에게는 학교로 전문 심리상담사가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거나 1인 1회에 한해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심층적 사례 분석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심리 상담을 제공하기도 한다.
위(Wee)센터에서는 주로 학교에서 의뢰한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유 서비스를 지원한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보호자를 위한 특별교육 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피해 학생에게는 심리 상담, 심리치료 연계 및 치유를 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진로·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에는 신림·마포·고덕·노원·영등포 등 다섯 개 센터가 있으며 △학습 지원 프로그램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 지원 시범사업 △학습 멘토링 △진학 컨설팅 △역사·예술·문화체험 △직업체험 △직업교육 기관 및 프로그램 연계 △전문상담기관 연계 심리 상담 및 치료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녀의 진로나 진학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쎈(SEN)진학 나침판'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쎈(SEN)진학 나침판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가 출시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로 탐색부터 대학 진학까지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고1~3학년 학생과 학부모이며 △진로 검사 △성적 관리 △지원 가능 대학 조회 △1:1 상담 신청 △선택과목 추천 △대학별 정보 △나의 학종 준비도 체크 △대입 합불 사례 △진학 강의 영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 △고입정보포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 하이파이브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 등에서 진로진학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녀의 교육 활동과 관련해 민원 제기 및 신고할 사항이 있거나 교육 정책에 의견을 내고 싶을 때는 국민신문고나 서울특별시교육청 누리집의 서울교육소통광장, 함께학교 누리집의 답·답해·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교육 정책 학부모 모니터단에 참여해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 교장은 "사실 교육청 산하기관과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것을 다 기억하고 있기는 힘들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을 때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간단하게 서울시교육청 콜센터 1396이나 서울에듀톡에 물어보면 된다"며 "많은 기관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자녀 교육은 부모의 정보력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 자녀가 학업이나 심리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진로진학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위 기관들을 적극 활용해 보면 좋겠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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