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엄마의 힘 학부모의 역할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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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엄마의 힘 학부모의 역할 간담회' 개최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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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서 열려
엄마의 역할 고민하며 부모교육의 가치 재정립하는 자리
▲'엄마의 힘 학부모의 역할 간담회'가 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걸맞은 엄마의 역할은 무엇일까.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아이엠어마더(I am a mother)는 8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엄마의 힘 학부모의 역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엄마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상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김하영 종로구의회 의원, 이미재 용산구의회 의원, 정소영 지속가능경영학회 이사, 박선미 그루터기 대표, 김선미 사이드뷰 발행인, 류민희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회장, 정미숙 한국요가학회 부회장,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안건 토의에 앞서 박상혁 교육위원장은 "교육 문제에 있어서는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역할이기도 하다"라며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 자리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시면 정책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상혁 교육위원장[사진=김보미 기자]

 

간단한 참석자 소개 이후에는 △엄마의 역할 변화와 미래 교육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학교가 원하는 학부모의 역할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엄마의 지혜로 만드는 교육 혁신 등 네 가지 안건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김선미 대표는 "아이들만 교육하는 것은 뿌리가 없는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부모의 자질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우리 아이들, 미래 세대를 어떻게 양육하는가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갖는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영 의원은 "요즘 시대는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세상은 아닌 것 같다. 가정에서 당당하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고 융통성 있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만 키워준다면 아이들이 그 역량을 가지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익히려는 노력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주도적으로 아이의 인생을 만들어 주려고 하는 마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재 의원은 "교육은 단기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우선 저는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단초가 되고 이웃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너무 내 아이만 들여다보는 경향이 있다. 가정에서 시작하는 인성교육에 교육이 조금씩 입혀져서 아이들이 시대적 흐름에 맞는 창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민희 회장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특별한 배움 없이 엄마가 된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의 성장에 맞는 양육 방법을 알아야 하고 자녀의 말에 공감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하며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가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모의 역할을 배우는 것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정소영 이사는 "사실 교육청은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해서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 일하는 엄마들은 참여하기 힘들다는 점, 신청하는 엄마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모든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지점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진행 중인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이금재 대표는 "부모교육도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촘촘한 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예비부부교실부터 시작해서 준비된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부모교육을 하기 전에 엄마들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학교 운영위원장을 할 때 중3이나 고3 아이들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면 학교에서 그냥 놀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나 생명사랑 교육 등을 추진해 봤는데 정말 반응이 좋았다. 이럴 때 학교교육 이외에 인성교육이나 실제 아이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들을 실행한다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선미 대표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부모들이 가정 안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면서 특정 사고를 주입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인정하되 양성평등한 사고방식을 키워주면서 결혼이나 출산을 하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는지 때에 맞는 필요한 교육을 해 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어성애 부회장은 "저는 영유아 교육 현장에 있다 보니 슬프고 우울한 부모들을 많이 봤다. 이 부모들은 아이들보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돈의 액수를 우선시하고 있다. 이런 분들이 부모교육을 들어야 하는데 사실 교육을 하면 이런 분들은 듣지 않는다. 부모교육을 들었을 때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상혁 교육위원장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부모교육에 대한 것이 빠져 있었던 것 같다.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부모에 대한 인식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오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맺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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