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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기자] 실절적 도움 되도록 '가족센터 프로그램' 개선 필요

김은주 다문화 / 기사승인 : 2022-07-20 0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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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반·새로운 수업 내용 등 현장 목소리 반영해야

[맘스커리어=김은주 다문화기자 기자] 서울시에 있는 24곳의 가족센터에서는 현재 결혼이민자를 위해 △한국어 △요리 △컴퓨터 △가족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무료로 교육 혜택을 받고, 정착에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결혼이민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한국어 수업을 살펴보면 주로 1단계에서 4단계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한국어만 배울 수 있고 취업을 위한 고급 한국어를 배우기는 쉽지 않다.

또한 늘 비슷한 프로그램만 운영되고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결혼이민자들의 능력과 관심사는 저마다 다른데도 제빵, 요리 등 비교적 진입이 쉬운 취업 교육 위주로 진행이 되고 있다. 

한국어 능력이 높아지고 한국 거주 기간이 길어지면서 공인중개사, 보험설계사 등 다양한 직종에 도전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도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교육을 해주는 곳은 없다. 또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이 있더라도, 교육에 그칠 뿐 취업 연계까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같은 결혼이민자끼리도 우선적으로 혜택이 주어지는 대상이 있다 보니, 그 조건에 미치지 못하는 이민자들은 지원이나 혜택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김장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 △송편 만들기와 같은 일회성, 단기성의 특별 수업은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다자녀 가정을 우선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요리 수업 또한 5년 이하 거주한 결혼이민자로 우선 접수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오래전부터 거주하면서 아이를 양육한 뒤, 요리를 배우려고 정보를 찾아보면 막상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물론 결혼이민자들 또한 우선 혜택 제공 대상의 상황에 대해 이해는 하고 있다. 다만 어느 한 쪽에 혜택이 치우쳐지는 상황을 인지하고 개선해야 함에도 해결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온 A씨는 “센터에서 한국어능력시험 과정을 공부해서 5급에 합격했고, 컴퓨터 ITQ 자격증도 땄다”며 “취업을 위해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땄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가르쳐주는 곳도 없어서 여전히 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온 B씨는 센터에서 받은 문자를 보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추석 선물 신청 대상이 ‘한부모, 저소득, 다자녀 가정’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나도 결혼이민자이고,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도 왜 안 주는지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태국에서 온 C 씨는 “자녀와 함께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강사의 진행 내용이 흥미롭지 않고 새롭지도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정책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달랐다. 그러므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러한 정책, 센터의 프로그램이 실제로 결혼이민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그 결과를 반영해 반드시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혼이민자들은 단지 센터 운영을 위한 교육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센터에서 실제로 취업을 위한 자격 취득과 취업 연계에도 애써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늘 해왔던 프로그램보다 새로운 내용이 만들어지고, 그 대상자 역시 보다 더 넓혀 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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