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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다니면 임신했다고 말하기 어려워”... 서울시 답 내놨다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6-27 1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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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워라밸 포인트제 추진
대구시·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 ‘2024 대구시 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 벌여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지난달 22일에 열린 출산·양육 행복문화 확산 간담회에서 다양한 서울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자녀 1명을 양육 중이자 임산부인 A씨는 자신을 중소기업에 다니는 워킹맘으로 소개했다.


A씨는 “첫째 때 육아휴직을 사용했는데 12월에 둘째를 출산하러 또 가야 한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얘기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A씨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정당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정부에서도 출산에 불이익이 없는 기업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엄마가 일하면서도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대다수이지만 A씨의 말처럼 직원이 출산휴가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환영받기 어렵다. 복직도 쉽지 않다. 정부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것 역시 회사의 반대에 부딪힌다. 워킹맘 B씨는 “육아기근로단축을 신청했는데 대표가 이런 선례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단칼에 거절했다”라며 “제도가 있어도 중소기업에선 사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에 서울시가 중소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혀 화제다.

 

▲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시는 중소기업이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실행할 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를 모아 인센티브를 받는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한다.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재택근무, 육아휴직·출산휴가 사용, 유연근무제 활용 등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제도가 있다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높을수록 인센티브도 늘어난다.

시는 일·생활 균형에 필요한 제도의 실행 여부와 포인트를 연계했다고 말했다. 출산·양육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양육친화 제도 활용 및 남성 양육참여율 제고를 위한 ‘제도 실행’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래세대 지원’ 등 3개 영역 14개 지표로 구성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돌봄휴가 등 일·생활 균형 제도 ‘실행’에 초점을 맞춘 지표들과 결혼과 임신, 복직 등에 관한 신규 개발 지표로 이뤄졌다.

기업에겐 인센티브 14가지가 제공된다. 우수한 경력보유여성을 인턴십으로 파견(6개월간 생활임금 수준의 인턴십 비용 지원)받아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턴십으로도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엔 육아휴직 대직자 업무 대행수당 월 30만 원을 지급한다. 현 제도상 출산휴가 90일 중 마지막 30일은 사업주의 급여지급 의무가 없어 출산휴가 시 근로자 소득이 감소할 수 있는데, 자발적으로 급여를 지원하는 사업주에겐 최대 110만 원을 보전한다.

금융지원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통한 '이자차액 지원 자격 부여 및 보증한도 우대' 혜택을 준다. '하이서울기업' 인증 가점, '중소기업 유연근무 인프라 지원사업' 가점 등을 제공한다. 참여기업 근로자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수준의 비용만 낼 수 있도록 해당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워라밸 포인트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이달 2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다수 청년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일·생활균형과 출산·육아친화환경 실현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사진=대구시]

 

대구시와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대구시민의 일·생활 균형을 촉진하기 위해 ‘2024 대구시 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 슬로건은 ‘아이 러브 워라밸 대구’이며 대구지역의 워라밸 정착을 촉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저출생 극복, 청년이 정착하기 좋은 ‘워라밸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펼쳐진다.

대구시와 센터는 오는 8월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워라밸 실천 방안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기관은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 누리집과 SNS를 참고해 센터(053-210-5693)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워라밸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라며 “대구지역 워라밸 문화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지역의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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