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무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지난 7일 주말 오후 광명 빛과 여성 클래식 기타 합주단의 공연이 광명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빛과 여성 클래식 기타 합주단은 1999년 광명시 여성회관 수강생을 주축으로 구성해 18번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50~60대 주부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클래식 합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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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여성 클래식 기타 합주단[사진=윤혜숙 기자] |
사당의 노래, Blue Tango, 아모르파티 합주로 시작해 2중주, 3중주와 기타 수강생들과 함께 조용필(꿈), 남인수(애수의 소야곡), 해 뜨는 집 등을 연주했다. 집안일과 병행하며 틈틈이 익힌 실력으로 시민들에게 지난 추억을 소환하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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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 기타교실 수강생들과 함께[사진=윤혜숙 기자] |
공연 관계자는 “악기는 합주를 할 때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기타 합주는 참으로 어렵다고 한다. 서로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많은 노력과 어느 정도 포기와 상대와의 차이를 인정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며 "가정일과 기타 합주 연습을 병행해 해마다 정기 연주 준비와 각 행사에 초청되어 합주를 해야 하는 단원들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합주단원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서 연습하고 공연을 하지만 단원들은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가족에게는 인정받는 아내와 엄마로, 합주단에는 필요한 사람으로 1인 2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즐겁게 연습하고 연주하겠다고 했다.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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