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장난과 폭력은 한 끗 차이"...학교 폭력, 부모가 알아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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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과 폭력은 한 끗 차이"...학교 폭력, 부모가 알아야 막을 수 있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10-31 09: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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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학교, 30일 일곱 번째 함께특강 진행
김승혜 소장, '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 폭력' 주제로 강의
▲일곱 번째 함께특강이 30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진행됐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교육부 함께학교가 마련한 일곱 번째 함께특강이 30일 오전 10시 30분,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는 김승혜 유스메이트 아동청소년문제연구소 소장이 '내 아이의 첫 사회생활, 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전문가이자 '장난이 폭력이 되는 순간'의 저자이기도 한 김승혜 소장은 달라진 세상에서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할 현명한 학교 폭력 대처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소장은 "학교 폭력은 부모가 알아야 하지만, 알고 싶지 않은 불편한 주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의하는 김승혜 소장[사진=김보미 기자]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혹시 우리 아이가 학교 폭력의 피해를 당하면 어쩌나'하고 불안해한다. 반대로 내 자녀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학교 폭력은 장난처럼 일어난 일부터 범죄에 속하는 일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디지털 세대라고도 불리는 요즘 아이들은 친구를 직접 만나서 소통하거나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한다. 디지털 세상 속이 더 익숙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딥페이크 같은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유해 매체를 접하기가 힘들었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아이들 손안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삶에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든 통제해 보려 하지만 무조건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차라리 스마트폰 게임이나 SNS를 사용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좋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부모가 이러한 주제의 이야기를 다뤄주는 것이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학교 폭력을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아이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부모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청소년기 사이버 폭력의 특징은 비익명성이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래 집단으로부터 배제되거나 공격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아프고, 더 힘들다. 자녀에게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부모는 사건 처리에 급급하기보다는 자녀의 마음을 먼저 살피려고 애써야 한다.

사실 학폭 사건을 맞닥뜨린 부모는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사건의 당사자는 아이이기 때문에 해결 과정에서도 아이가 중심이 돼야 한다. 차분하게 감정을 추스른 상태에서 아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자.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고 충분한 위로를 건넨 후 해결 방법을 같이 상의해 보면 된다. 비록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녀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 자녀 관계는 더 끈끈해지고 깊어질 수 있다.

가해 자녀에게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는 것부터 피해 학생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방법, 받은 조치를 이행함으로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자세를 가르쳐야 한다.

끝으로 김 소장은 "안타깝지만 학교 폭력 문제는 어디서든 늘 일어난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울타리가 튼튼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 우리는 아이가 힘들 때 손 내밀 수 있는 부모인지, 아이가 내민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수 있는 부모인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강의를 맺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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