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군까지 번지면서 영덕군의 피해도 속출하면서 영덕군이 ‘7명 사망, 경북 영덕 산불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이번 산불로 영덕군은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통신 두절, 정전 등 재산 피해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 영덕군은 지난해 경상북도 지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금 모금 1위를 달성했는데, 이때 답례품으로 가장 높은 주문을 받은 업체가 ‘오바다푸드’의 ‘반건조 오징어’ 상품이었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인해 오바다푸드 공장이 전소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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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위 업체 '오바다푸드'의 공장이 이번 산불로 전소됐다. 사진은 전소된 오바다푸드. [사진 출처=오바다푸드, 위기브] |
이 같은 상황에서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와 함께 긴급하게 지정기부를 시작했다. 위기브 운영기관인 공감만세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재난 상황이 발생해 긴급하게 모금함을 열었고, 현장구호나 구호활동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덕군은 이번 기부금을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 활동과 주민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기부자들에게는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만세 관계자는 “(고향세 제도를 먼저 시작한) 일본에서도 재난 재해 상황이 발생하면 복구를 위해 모금함을 열고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정 기부 역시 재해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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