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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주사랑공동체, 상호지원 업무협약 맺어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9-22 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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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와 주사랑공동체가 지난 21일 개최된 건강서울 페스티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서울시약사회와 주사랑공동체가 지난 21일 개최된 건강서울 페스티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에 처한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 및 양육과 위기 십대 여성의 건강지원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약사회는 소녀돌봄약국을 통해 주사랑공동체로 연계되는 위기 여성에게 교육이나 의약품 등을 지원해 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미혼부모와 한부모가정을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고자 사회적 인식개선 및 지원제도 마련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서울시약사회는 청소년과 십대 여성들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옆에서 함께 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사랑공동체의 홍보대사인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위기에 처한 여성들이 자신들을 도와줄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주사랑공동체 대표 이종락 목사는 위기 영아의 생명을 위해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의 교회 담벼락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해 9월 현재까지 2108명의 생명을 보호했다. 베이비박스에 온 미혼모 96%를 상담해 그중 30%의 엄마가 아기를 직접 양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400여 명의 미혼 한부모 가정에 매월 3년간 양육 키트와 생계비, 법률 및 의료지원 등 행정절차와 대기시간 없이 즉시 지원한다. 

소녀돌봄약국은 서울시 200여 곳 약국에서 동참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성평등기금 모금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에 참여한 약사들은 몸이 아플 때 물어볼 곳이 없어 도움이 필요한 10대 여성에게 의약품과 정서적 지원, 건강상담, 의료기관 및 보호시설 연계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협약식이 진행된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서울시민에게 의약품과 건강을 주제로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다. 매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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