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양육하느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미혼모는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 이들을 돕기 위해 여러 기업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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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은 애란원과 분유 후원전달식을 가졌다.[사진=남양유업] |
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자 생활시설 '애란원'과 육아용품 후원을 겸한 협약식을 가졌다. 애란원은 미혼모자 기본생활시설이자 청소년 미혼모 특화 시설로 임신과 출산 초기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자 및 임산부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남양유업은 애란원에 매월 프리미엄 분유 '아이엠마더' 3박스(36캔)와 산모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는 두유·차류 등 제품을 함께 전달해 연간 약 1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또한 물품 후원과 더불어 △한부모가족의 날 행사 지원 △시설 청소 봉사 △애란원 모자와 함께하는 문화활동 등 회사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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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레가 지파운데이션에 후원품을 전달하고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지파운데이션] |
네일케어 및 화장품 브랜드인 쿠오레는 취약계층 미혼모를 돕기 위해 지난 27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1억70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3400개를 기부했다.
쿠오레가 기부한 화장품 '에루크 리얼마유'는 식물성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수분이 적당량 함유돼 있어 피부에 흡수가 빠르고 피부를 윤택하게 가꿔주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다. 기부된 화장품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화장품 구매를 미뤄오던 저소득층 미혼 한부모들에게 전달돼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쿠오레는 지난해 4월부터 지파운데이션을 통한 물품 후원으로 미혼모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4000만 원 상당의 화장품 1000개를, 7월에는 53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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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미고가 더불어함께새희망에 2700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기부했다.[사진=마미고] |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마미고는 미혼모 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달 10일 더불어함께새희망에 2700만 원 상당의 유아용품을 기부했다. 사단법인 더불어함께새희망은 희귀난치병·장애 아동들의 의료비 지원,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교육 및 체험활동, 소외계층 지원, 빈곤 가구 집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구호 NGO 단체다.
마미고가 기부한 물품은 엑스사이트 절충형 유모차 30대와 신생아 시트 10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가정 및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헤겐', '타이니트윙클', '두들앤코', '베이비멜' 등 다양한 수입 유아용품을 유통하는 기업인 마미고는 미혼모·한부모 가정을 꾸준히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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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너레비가 새생명지원센터에 미혼모를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사진=이너레비] |
기능성 속옷 회사인 이너레비는 지난달 16일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새생명지원센터를 찾아 미혼모를 위한 기능성 팬티 200장(36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너레비는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을 목표로 꾸준히 기부 활동에 동참해 왔다. 지난해에는 청주시드림스타트를 통해 저소득 아동에게 여아용 팬티 130장을, 지난 4일에는 의류리사이클링 NGO인 옷캔에 속옷 200장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너레비는 2020년 충북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업체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모달팬티·안새난팬티 등 천연 기능성 속옷을 개발하는 여성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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