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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넘쳐나는 알림장 앱, 하나로 통일할 순 없는 건가요?"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4-11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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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알림 확인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앱 너무 많아
같은 학교 내에서도 교사마다 쓰는 앱 달라 학부모 불편 가중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 A씨는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학교 알리미 앱 때문에 매일 정신이 없다. A씨의 휴대폰에는 학교의 공지사항이 전달되는 e알리미와 큰 아이의 학급에서 사용하는 클래스팅, 작은 아이의 학급 알림장인 하이클래스가 설치돼 있다.


A씨는 "학교에서 보내는 똑같은 공지가 여러 개의 앱을 통해 반복적으로 오니 불편하다"며 "앱에서 보내는 광고까지 알림이 오다 보니 하루에 몇 번씩 알리미 앱을 들여다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요즘 학교에서는 학부모와의 소통 창구로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 알리미 앱은 가정통신문을 인쇄하고 배부하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도 쉽게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우유 급식, 돌봄교실 등에 대한 설문조사나 혁신 학교 지정에 대한 찬반 투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 선거 등을 진행할 때도 유용하다.

학교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알리미 앱으로는 'e알리미'를 들 수 있다. 현재 전국 3753개 학교에서 e알리미를 활용하고 있다. e알리미는 승인된 구성원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지 시스템으로 보안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다양한 소통 기능을 갖추고 있고 회신문에 대한 정리, 통계도 가능하다. 상업적 광고가 없는 앱이며 교육청과도 연계돼 많은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교의 공지 시스템 외에 모바일 학급 알림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앱을 통해 학급의 공지사항과 알림장 내용 등을 학부모에게 전달하고 아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이나 특별 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올린다. 앱으로 과제를 받기도 하고 채팅 기능을 이용해 학부모와 간단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학급 알림장으로 사용되는 앱에는 △클래스팅 △하이클래스 △아이엠스쿨 △학급 밴드 △학교종이 등이 있는데 교사들은 재량에 따라 사용할 앱을 선택한다. 따라서 같은 학교라도 반마다 사용하는 앱이 다를 수 있다.

엄마들은 매년 담임교사가 지정한 알림장 앱에 가입해야 한다. 아이의 수에 따라 다운로드해야 하는 앱 수도 늘어난다. 각각의 앱에서 학교의 공지와 학급 알림장, 급식 식단, 교육 정보, 광고 등이 올라왔다는 알람이 울린다. 엄마들은 중요한 공지를 놓칠까 싶어 같은 공지를 두 번 세 번 확인하게 된다. 반대로 똑같은 공지가 반복적으로 오기 때문에 오히려 공지 확인을 등한시하게 된다는 엄마들도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서도 출결 관리나 공지사항 전달을 위해 앱을 사용한다. 학원마다 제각각 다른 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엄마들이 매일 확인해야 하는 앱의 개수는 서너 개를 훌쩍 넘긴다.

지역 맘카페에도 알리미 앱에 관한 엄마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육아맘 B씨가 "학교에서는 e알리미 설치하라고 하고 반에서는 하이클래스 가입하라고 하더니 방과후 수업 출결은 아이엠스쿨로 한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쓰는 앱 좀 하나로 통일하면 안 될까요?"라는 글을 올리자 "아이가 셋인데 하루 종일 학교 알림 확인하느라 정신없어요", "매일 동의하고 투표하고 선택하라는 알림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오전 내내 휴대폰 알림이 울리니 머리가 아픕니다" 등 B씨의 의견에 공감하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쯤 되면 소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알림장 앱이 엄마들의 삶을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편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에서 사용하는 알리미 앱을 하나로 통일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 A초등학교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알리미 앱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올해부터는 가능하면 e알리미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알리미에도 알림장, 사진첩, 과제방, 상담 요청 기능이 있는 클래스 알림장이 탑재돼 있어 이 앱 하나만으로도 교사와 학부모가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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