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찰칵] 청년들의 일상을 꽉 채우다...영등포구, ′청년 라이프 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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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찰칵] 청년들의 일상을 꽉 채우다...영등포구, '청년 라이프 페스타' 개최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4: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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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2~5시 신길동 청년주택에서 열려
일자리 특강·북토크·팝업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돼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청년의 삶을 응원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축제가 마련됐다. 특히 일자리, 문화, 진로, 건강 등 청년의 다양한 관심사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은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도 깜짝 참석해 영등포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만났다.

 

지난 14일 영등포구에서는 '청년 라이프 페스타'가 열려 청년들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했다.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 영등포문화도시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랜드코퍼레이션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펼쳐지는 한편 새로운 연결과 협업의 계기를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참여형 네트워킹 프로그램 '과자는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영중종합사회복지관의 홍보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2층 로비에는 홈&리빙 팝업 부스가 설치됐다.[사진=김보미 기자]

 

축제는 △꿈을 만남 △문화 만남 △우리 만남 등 세 가지 주제의 총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신길동 청년주택 실내·외의 다양한 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그중 '꿈을 만남' 프로그램으로는 과자 김장과 청년 일자리 특강이 마련됐다. 참여형 네트워킹 프로그램 '과자는 나눌수록 커지잖아요'에서는 낯선 이들끼리 과자를 매개로 소통하면서 서로 교류하는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청년 일자리 특강에서는 황인 hy 과장이 '취업에서 100% 성공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청년들은 눈을 빛내며 취업 선배의 말을 경청했다. 

'문화 만남' 프로그램으로는 제로웨이스트 나눔 파티와 △21세기주막 △파라디 △한끼혁명 △스트레인지플래닛 등 선배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진로탐색 멘토링, 북토크 등이 마련됐으며 '우리 만남' 프로그램으로는 △심폐소생술 CPR 체험 △하루를 피우다: 인센스 DIY 체험 △쓸모의 재발견: 거울 그립톡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취향에 맞는 홈&리빙 팝업 부스, 화분 만들기 체험과 반려식물 클리닉 등이 진행되는 정원 부스 등이 운영돼 청년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흣짜, 최정연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되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오후 2시 청년주택 지하 2층 라운지에서는 청년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북토크, '작가로 살아보는 중입니다'가 펼쳐졌다. 청년 작가 흣짜와 최정연은 그들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작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흣짜 작가는 "저는 원래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어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을 했었는데 우울증이라는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서 정말 하고자 했던 일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작가"라고 고백하면서 "독립 책방을 다니며 덕질을 하기도 하고 만화를 그려서 SNS에서 올리고 그림책학교에서 책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지내다 보니 '어느 날 나에게 참새가 생겼다'라는 독립 출판물도 출판하고 그림책 '오늘도 헤엄치는 법', 애니메이션 '다람쥐와 청설모'도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보라"라고 청년을 격려했다.

최정연 작가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서 미대에 진학했는데 대학에 가서는 오히려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분야 취업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며 일을 그만두게 됐고 돌고 돌아 다시 작가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예전에는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예술가 공동체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생기고 회복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정연 작가의 책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뜻하며 작가가 산책하며 봤던 풍경들을 그림으로 그려서 책으로 엮은 작품이다. 작가는 "새로 이사한 곳이 나의 안식처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이 책을 만들게 됐다. 저처럼 힘든 시기에 있는 분들이 있을 텐데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흣짜 작가는 작년에 출간된 그림책 '오늘도 헤엄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작가는 "제가 원래 수영을 할 줄 몰랐는데 수영장을 다니며 선생님이나 혹은 같이 들으시는 어머님들이 해 주시는 말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정말 도움이 많이 돼서 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만들게 됐다"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두 작가는 지원 사업에 신청하는 꿀팁, 작업을 할 수 있는 에너지와 동력을 얻는 방법, 작업하는 방법과 시간 활용 팁, 좋은 작업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며 그들이 현재 향유하고 있는 '작가의 삶'에 대해 가감 없는 생각을 공유했다.  

 

▲북토크 현장에 방문한 최 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한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북토크 중간에 깜짝 등장해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젊은 도시"라며 "오늘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해나가겠다. 오늘과 같은 행사인 북토크나 건강, 재테크, 취업, 결혼, 문화생활 등 어떤 분야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전했다.

 

청년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이 같은 지역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와 네트워크로 이어져야 한다. 참여자 중심의 꾸준한 소통과 실용적인 프로그램이 다음 행사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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