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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마음 만들어요"... 55회 K클래스 유익한 강연으로 호응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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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미 약사와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 강연 펼쳐
제47회 베페 베이비페어 속 행사로 치뤄져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제55회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지난 6일 오후 1시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케이클래스·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럽맘이 주관하며 베페·바이오모아메디칼·베이비박스·참약사·더메이·더퍼스트웨딩 등이 후원했다.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열린 K클래스는 제47회 베페 베이비페어 속 행사로 치러졌다. 덕분에 예비 양육자와 양육자는 K클래스와 베이비페어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추운 데다 폭설이 내리는 날씨에도 이날 임산부, 육아맘, 육아대디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장은 참석자의 열기로 후끈했다.


제55회 K클래스는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비사회적기업 맘스커리어는 임유미 약사와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를 초청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 약사는 엄마건강연구소 소장으로 인스타 팔로워 12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25년간 유아교육 분야에 종사하며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도 돌봐온 베테랑 전문가다. 이들은 각각 ‘우리 아이 아플 때, 약사 엄마의 똑똑한 대처법’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엄마: 엄마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임유미 약사[사진=맘스커리어]

 

임유미 약사는 감기는 90% 이상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고 했다. 감기의 대표 증상인 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은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방어 현상이며 이때 아이가 힘들 수 있기에 적절한 처방을 통해 약을 투여한다. 임 약사는 “종종 감기 기운이 있다고 예방 차원에서 자녀에게 약을 먹이기도 하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임 약사는 양육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열에 관해 이야기했다. 열은 아이의 몸에 들어온 병균을 물리치기 위해 일어나는 면역 반응이다. 임유미 약사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몸에선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라며 “염증 반응이 일어나야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임 약사에 따르면 해열제는 현재 체온에서 정상 온도로 낮추는 약이 아니다. 복용 시 0.5~1도가량 낮추는 역할만 한다. 그렇기에 정상 체온이 되지 않는다고 해열제 교차복용 할 필요가 없으며 다시 열이 오르면 시간 텀만 유지해 먹이면 된다. 최근 미국과 유럽 소아학회 가이드에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부작용이 더 크다는 이유로 해열제 교차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임 약사는 “아이가 고열이 나서 양육자가 불안하다면 주치의와 상담 후 교차복용을 할 수 있으나 임의로는 절대 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 참석자들이 임 약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찬물수건 대신 미지근한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고, 아이가 깊이 잠들었다면 굳이 깨워서 해열제를 먹이지 말라고 했다. 단 아이가 열성 경련을 한 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임 약사는 “아이가 열성 경련을 하면 부모는 무섭기 마련인데 응급실에 가는 건 물론이고, 미리 기도 확보 방법을 배워 두는 것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임유미 약사는 열나는 아이가 이런 증세를 보이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의식이 없거나 평소보다 심하게 보챌 때, 경련이나 호흡곤란, 탈수 증세가 있거나 급성 알레르기 반응일 경우다. 임 약사는 “열 때문에 입원하는 아이 대부분은 탈수 때문이며 자녀 소변량을 체크해 탈수 증세를 보이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맥 수액을 맞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열 시 피부 발진이나 눈두덩이 또는 기도가 부었다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임 약사는 “이때 주사 한 방 맞으면 괜찮아지니 무조건 병원으로 뛰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열이 날 때 어떤 해열제를 얼마나 먹여야 할까?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으로 나뉜다. 아세트아미노펜의 투여량은 아이의 체중에서 3을 나눈 다음 소수점을 올린다. 이부프로펜도 체중에서 3을 나누는 것은 같으나 소수점을 버린다. 덱시부프로펜은 체중에서 반을 나눈 뒤 그만큼의 분량을 먹인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빈속에 복용할 수 있으나 이부프로펜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투약 이전 경구수액이라도 먹여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만 4개월 이상, 이부프로펜은 만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임유미 약사는 K클래스에 참석한 양육자를 격려했다. “‘출산 후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생각했다”라며 “아이 건강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육아 동지로서 저도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Q: 아이가 습윤밴드 알러지가 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A: 화상밴드를 사용하거나 폼 형태로 된 습윤밴드를 사용하면 좋다. 도톰한 대신 접착력이 떨어져 아쉽다. 이 경우엔 테이핑을 하면 오래 지속할 수 있다.

Q: 기침이 오래가는 것의 기준이 궁금하다.
A: 대개 1주일 이상 기침할 경우 오래 간다고 본다.

Q: 이제 120일 된 아이가 귀를 만지면서 잔다. 그러다 보니 귀 앞쪽이 벌겋게 일어났다. 연고를 발라 주자니 아이가 귀에 발린 연고를 먹게 될까 봐 겁이 난다.
A: 스테로이드제는 바르고 20분 후에 흡수가 된다. 20분만 주의깊게 보고 있으면 괜찮다. 만약 양육자가 겁난다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곳에 밀봉하면 절대 안 된다. 전신흡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Q: 32개월 여아 엄마다. 아이 얼굴이 얼룩덜룩하게 뭔가 올라온다. 무엇을 발라 주면 좋을까?
A: 먼저 약보다는 비판텐 같은 연고를 발라 줘 보면 좋겠다. 겨울철이라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40~60으로 세팅해야 한다.

 

▲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사진=맘스커리어]

 

윤선우 하우투랩 대표의 강의가 이어졌다. 윤 대표는 “25년간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유아교육 전문가로 일했는데 변하지 않는 것은 엄마의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엄마가 자신을 점검하고 다른 이는 어떤지를 살핀 뒤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강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먼저 ‘엄마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순간’에 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비교의 함정’이다. SNS 또는 주변 엄마와 자신을 비교하며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나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완벽주의의 압박’이다. 집안일, 육아, 일까지 완벽한 엄마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육아로 인해 사회생활이 줄고 대화할 사람이 없을 때 느끼는 ‘사회적 소외감’이다. 네 번째는 힘든 순간을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느끼는 ‘감정 공유의 부재’이며 다섯 번째는 ‘아이의 반항’으로 노력해도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할 때 느끼는 무력감이다. 여섯 번째는 ‘외모 변화’로 출산 후 변한 몸과 외모를 보며 자신감이 떨어질 때다. 일곱 번째는 ‘내가 아이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움이 들 때 오는 ‘육아 불안’이며, 여덟 번째는 육아·교육 정보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운 ‘정부 과부하 상태’다.

 

 

▲ 윤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윤선우 대표는 세 가지 이상 공감하는 사람에게 손을 들어 보라고 한 뒤 주변을 돌아보라고 했다. 양육자 대부분 손을 들었다. 윤 대표는 “여러분만 느끼는 게 아닌 우리 엄마 모두가 같은 걸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엄마가 자존감이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떤 실수를 저지르게 될까? 윤 대표는 자존감 낮은 엄마의 행동을 소개했다. 먼저 ‘지나친 희생’을 한다. 내 행복을 포기하고 아이에게 올인하는 것이다. 이런 엄마는 자책하기도 한다. ‘엄마 자격이 부족하다’라고 여긴다. 아이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다른 이의 시선과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이에 모든 걸 세세하게 관리하며 통제한다.

 

▲ 강사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사진=맘스커리어]

 

윤선우 대표는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엄마의 자존감이 낮아지면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고, 자율감과 자율성을 잃게 되며 실수를 두려워해 의기소침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소심한 아이가 되며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자존감도 낮아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자존감이 높은 엄마는 어떨까? 윤 대표는 “이들은 자기 돌봄을 잘하고, 자신의 개인적 관심사와 욕구를 존중하며 정기적으로 자기만의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라고 소개했다. 또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만약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이를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공감을 끌어내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또 남과 비교하지도 않으며 자녀를 지지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다. 윤 대표는 “자존감이 높은 엄마는 실수를 인정할 줄 알며, 아이에게 규칙을 정해 주고 그 안에서 자율성과 독립심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엄마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타인과 비교하게 되는 SNS 사용 시간을 줄이는 대신 자신을 칭찬해 주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내 모습을 가꾸고 힘들 땐 주변에 도움도 청해 본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성장한다’라는 생각하고 소중한 나를 기억한다. 윤선우 대표는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쌓인다”라며 “엄마가 자존감이 높으면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엄마가 똑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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