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아이와 체험] 할머니 찾아 삼만 리...그림자 인형극 ′늙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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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체험] 할머니 찾아 삼만 리...그림자 인형극 '늙은 개'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2-11-23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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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20일, 구로꿈나무극장에서 열려
빛과 그림자 이용해 할머니 찾아 떠나는 늙은 개 '누렁이'의 여정 그려
▲그림자극 '늙은 개'의 무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구로꿈나무인형극제'는 구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좋은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와 함께 주관하는 구로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인형극 축제다. 매년 사랑스러운 인형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장르의 인형극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이번 인형극제는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구로꿈나무극장에서 열리며 △테이블 인형극 '배고파' △멀티미디어 인형 뮤지컬 '도서관 생쥐' △그림자 인형극 '늙은 개' △마리오네트 콘서트 '퍼니 프렌즈' 등 총 4편의 인형극을 만나볼 수 있다.

▲구로꿈나무극장의 로비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로비에 전시된 다양한 인형들[사진=김보미 기자]

그중 11월 19~20일, 세 번째로 열리는 인형극 '늙은 개'는 늙은 개 '누렁이'가 고양이 '까망이'와 함께 주인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려낸 극단 나무의 그림자극이다. 2022 아시테지 in 인천의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한가로운 여름날 어느 시골집. 잠에서 깬 늙은 개 누렁이가 할머니를 찾는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할머니. 누렁이는 할머니를 직접 찾아보기로 한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늙은 개를 생각해 주는 고양이 까망이도 따라나선다. 할머니를 찾아다니면서 무시무시한 뱀을 만나고, 큰 차에 치일 뻔하고, 개 장수에 쫓기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 여러 위기의 순간들을 만나지만 결국 서로 힘을 합쳐 개 장수를 물리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극의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동물 친구들의 우정,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인형극은 평면 인형들의 그림자와 실제 배우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하나의 극으로 완성된다. 3명의 배우들은 그림자로 비치는 동물을 연기하다가 할머니나 개장수 역할로 직접 출연하기도 하고 또 관객을 등지고 할머니 그림자를 통해 연기하기도 한다. 

그림자극의 배경이 되는 스크린은 무대의 상하좌우에 총 4면으로 나눠져 있어 이야기를 더욱 입체적으로 풀어나가게 배치됐다. 배경은 그림자와 프로젝터를 이용해 할머니의 시골집에서 들판으로, 절벽으로, 갯벌로, 개 장수의 우리로도 변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빛과 그림자·배경을 이용한 섬세한 연출은 어른이 봐도 신기한 구석이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1인 다역을 소화해낸 배우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면서도 극 중 역할에 몰입하게 하는 능력이 있었고 중간중간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개그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나고 진행된 커튼콜[사진=김보미 기자]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아이와 인형극 '늙은 개'를 관람한 37세 김씨는 "배우들의 몰입력 있는 연기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다채로운 연출력에 감탄했다"며 "아이도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되는 서사에 흠뻑 빠져서 인형극을 즐겼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인형극단 친구들의 마리오네트 콘서트 '퍼니 프렌즈'가 열릴 예정이다. 눈과 눈썹, 손가락 끝까지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과 복화술 마스터의 공연, 그리고 마스터의 말을 듣지 않고 장난을 치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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