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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 경영학 박사 |
[맘스커리어 = 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 경영학 박사] 졸업 시즌, 한국 열린 사이버대학교 캠퍼스는 기쁨과 감격으로 가득했다. 창공에 학사모를 던지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마치 무한대로 뻗어 나갈 미래를 향한 힘찬 날갯짓처럼 보여 특히 가슴이 뭉클했다. 반년 전 "포용적 리더십이 업무혁신행동과 지식공유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나에게 이 자리는 더욱 특별했다.
선행 연구자들은 '포용(包容)'을 모두를 아우르는 따뜻한 마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 다름을 인정하고 개인의 차이를 존중하며 모든 사람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마음, 다양성을 바탕으로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설명되는 '포용'이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함과 깊이는 내게 큰 울림을 주었기에 오늘, 특임교수로서 졸업식장에 초대받아 단상에서 박수를 보내는 마음은 더없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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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 경영학 박사] |
60대 중후반의 백발 졸업생부터 30대 초반의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졸업생들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구민주 졸업생 대표의 졸업사는 내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졸업사>
"세상은 쉴 새 없이 변합니다. 그 속도 또한 점점 빨라져서, 오늘을 사는 우리는 변화에 발맞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하지만 늘 마음 한편에는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대학이라는 곳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강의하는 친구가 한국 열린 사이버대학교를 소개해 줬고, 사이버대학이라는 강점이 있어, 오프라인 출석을 하지 않고 직장을 다니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충분히 대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과 1인 다역을 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쉽게 시작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 한번 해보자' '부동산금융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하자'라고 다짐하며 2021년 한국 열린 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사를 묵묵히 들으며 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냈다.
<졸업생 여러분께>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 열린 사이버대학교의 창업 정신입니다. 오늘, 졸업생 여러분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값진 결실을 맺으셨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을 완수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이버대학교에서의 학습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넘어,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스스로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강력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오늘 여러분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며, 학교와 교수진 모두는 한마음으로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고 늘 지지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반년 전 박사학위를 받던 날, "무한대를 품은 가슴만이 위대하다"는 교정의 무한대 조형물에 새겨진 문구가 떠올랐다. 그날의 소감을 페이스북에서 꺼내 한번 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덕담을 전하고 싶었다.
"저 하늘을 보라.
천억 개의 별이 흐르는 은하(銀河)를 바라보라.
우리는 얼마나 작고도 티끌 같은 존재인가?
그러나 한편으로, 무한대의 우주를 살피고 파헤칠 수 있기에,
우리는 또 얼마나 위대한 영장(靈長)인가.
무변광활(無邊廣闊)한 미래를 나아가자!
무한천공(無限天空)에 꿈을 펼쳐라!
무한대를 품은 가슴만이 위대하다."
무한대 진리처럼, 오늘의 졸업생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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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 경영학 박사 |
맘스커리어 / 윤석구 前 우리종합금융 전무 / 경영학 박사 yskwoori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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