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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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등포구]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연말이면 진행되는 이웃 나눔 캠페인. 올해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는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이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성금과 성품은 총 393억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로 각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시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도 식지 않은 온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영등포구는 지역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당산근린공원에서 모금사업의 선포식을 개최한다. 구의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1억 원 상향한 19억 원으로 모금된 성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금기간 중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 구청 각 부서에서 성·금품 접수가 가능하며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QR코드 모금도 병행된다. 또 구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리플릿, 포스터 등에 인쇄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영등포구 전용 공동모금회 기부페이지로 연결돼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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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지난 21일 오전 9시 영등포구청을 직접 찾아 최호권 구청장에게 성품을 전달하는 기부식을 가졌다.[사진=맘스커리어] |
젠아이팩토리와 맘스커리어는 영등포구의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닥터데디스 치약 외 약 7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부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지난 21일 오전 9시 영등포구청을 직접 찾아 최호권 구청장에게 성품을 전달하는 기부식을 가졌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기재 구청장을 비롯한 양천구통합방위협의회장·교구협의회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와 구민들이 참석했으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기부 릴레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의 목표 모금액은 8억 5500만 원으로 모금액은 지역 내 위기 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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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동구] |
성동구에서도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15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상승해 모금액 15억원 달성 시 100도가 된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전단지 QR코드·스마트폰 URL 주소·키오스크 단말기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비대면 기부 창구를 활성화시켜 기부를 장려할 방침이다. 지역 내 17개 동주민센터와 구청을 방문해 성금이나 성품을 직접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서구도 오는 24일 구청 본관 1층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선포식과 기부나눔 릴레이 1호 기부자 전달식을 함께 진행한다. 구는 올해 모금액 목표를 20억 원으로 정하고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 △기부나눔 릴레이 △동전 모으기함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총 34억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목표액 20억 원 대비 172%를 초과 달성했고 서울시 자치구 중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바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2년 연속 우수 자치구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소외계층의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비추는 다양한 사업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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