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찰칵] "어두운 밤하늘, 내 별자리는 어디에?"...시민들의 하늘놀이터, 대전시민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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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찰칵] "어두운 밤하늘, 내 별자리는 어디에?"...시민들의 하늘놀이터, 대전시민천문대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8-21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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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천문대, 2001년 5월 개관한 국내 첫 시민천문대
관측실·전시실·천체투영실 등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유성우는 특정 지점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둘째 주에 극대기를 맞는다. 

시간당 90여 개의 별똥별이 떨어졌으나 이날 구름이 많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똥별은 많지 않았다. 또한 밤에도 조명이나 가로등이 켜져 있어 주위가 환한 도심에서는 별똥별을 관측하기가 어려웠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와 함께 오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유성우 관측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며 유성우 발생 원리와 관측법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전시민천문대 외부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천문대 내부에 자리한 카페 '별여행자'[사진=김보미 기자]

별똥별이 쏟아진 그날, 대전시민천문대를 찾았다. 시민천문대란 이름 그대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별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자체가 조성한 천문대로 대전시민천문대는 국내에서 제일 처음 만들어진 시민천문대다. 대전광역시가 건립해 2001년 5월 3일 개관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3층의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2층의 전시실과 카페, 1층의 갤러리와 천체투영실로 구성돼 있다. 주관측실은 8m 원형돔에 254mm 구경의 굴절망원경을 보유해 태양홍염·달·행성·별·성운·성단·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슬라이딩돔인 보조관측실에는 다양한 굴절망원경과 반사굴절망원경 등이 비치돼 태양의 흑점과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게 마련해 놓았다. 

▲주관측실의 굴절망원경[사진=김보미 기자]
▲보조관측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다만 날이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날에는 천체 관측이 어려웠다. 13일 오후 7시경 방문했을 때는 아직 해가 지지 않아 주관측실에서 목동자리의 알파별 아크투루스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구에서 36광년 떨어진 곳에서 큐빅처럼 반짝이는 주황색 별 아크투루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보조관측실에서는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망원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실에서 시민들이 나의 별자리 바코드를 스캔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전시실을 관람하는 시민들[사진=김보미 기자]
▲한 아이가 망원경에 관한 전시 영상을 보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아담한 규모의 2층 전시실도 알차게 구성돼 있었다. 입장 시 받은 나의 별자리 스티커를 리플릿에 부착하고 스티커 위의 바코드를 찍으면 리플릿의 하얀 종이 위에 내 별자리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별의 탄생 과정, 망원경의 종류와 발전사, 태양계 행성 정보, 천문학의 역사 등이 흥미롭게 전시돼 있었다. 오후 7시 40분이 되자 밤하늘의 별자리를 배경으로 한 귀여운 로봇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8시에는 천체투영실에서 9.5m 돔스크린에 펼쳐지는 밤하늘의 별들을 감상하며 계절별 별자리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저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차 있던 밤하늘이 별자리 이야기를 들으며 보자 무언가 다르게 보였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토요별 음악회'가 열린다.

▲아스트로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 작품들[사진=김보미 기자]

천체투영실 앞 복도는 아스트로 갤러리로 꾸며져 있었다.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천체사진가 지용호의 첫 번째 개인전 '아빠별의 심우주 천체사진'이 진행 중이었다. '아빠별'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용호 작가는 최근 2년간 촬영한 은하·성운·성단 등 22점을 엄선해 작품으로 내걸었다. 

가족과 함께 대전시민천문대를 방문한 대전 시민 김씨(67세)는 "오늘 밤 쏟아지는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손녀에게 직접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 같아 시민천문대를 찾았다"며 "천문대에서 망원경으로 별도 관측해 보고 천체투영실에 누워 밤하늘의 별과 별똥별을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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