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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일·가정 양립 이뤄낸 엄마 선수들 화제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8-06 0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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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패밀리존 설치돼
124년 만에 여성·남성이 동등한 성비로 경기에 참여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답게 많은 이가 파리를 주목하며 선수의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인다. 이번 올림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엄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지난달 23일 선수촌을 공개하며 ‘패밀리존(어린이집)’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선수촌 내 보육시설로 선수들이 자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하며 아기용품과 장난감 등이 비치됐고 모유수유 전용 공간도 있다. 어린이 교육 관련 자격증이 있는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아이를 맡아 준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많은 엄마 선수의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핀란드 하키 선수 출신 엠마 테르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 위원장과 미국 육상 선수 출신 앨리슨 필릭스 IOC 선수위원이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르호 위원장과 필릭스 선수위원은 NBC 등 매체와 인터뷰에서 “임신과 모성이 여성 운동선수에게 커리어의 끝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라며 “패밀리 존은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에 집중할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랑스 유도선수 클라리스 아그벵누는 2022년 6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경기를 준비하는 웜업존에서 모유수유를 하고, 우승 후 시상대에서 딸을 안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딸과 올림픽 선수촌에서 함께 지내며 경기에 전념하고 싶다”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이처럼 임신한 상태로 또는 자녀 출산 이후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워킹맘 선수 역시 주목받고 있다. 

 

▲ [사진=본인 인스타그램]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펜싱 사브르 경기를 마친 뒤 이집트의 나다 하페즈 선수는 자신의 SNS에 ‘임신 7개월의 올림픽 선수’라는 글을 올렸다. “경기장엔 나와 상대 선수(전하영),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나의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라며 “이집트 여성의 강인함과 인내심을 알리고자 임신 사실을 공개한다”라고 적었다.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첫 번째 아시아 테니스 선수다. 지난해 7월 딸 샤이를 출산했다. 1년간 육아와 몸조리에 전념하다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복귀했다. 1회전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으나 오사카는 “내 딸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나를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도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17년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별명은 ‘마미 로켓’으로 “모성이 당신의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재능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말해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 100m, 400m 계주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엄마 사수 금지현·김예지 선수가 있다. 공기소총 10m 혼성 결선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건 두 사람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역 선수는 아니지만 둘째를 임신해 누구보다 바쁘게 올림픽 현장을 누비는 이도 있다. 바로 골프 여제 박인비다. 파리의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IOC 선수위원 유세 중이다. 야외에서 선수들을 만나며 선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선수위원 4명을 선출한다. 후보는 박인비를 비롯해 29명이다. 지난달 22일 박인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여성이며 엄마 선수다”라며 “여성, 엄마 같은 선수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이 선수들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역사상 최초로 여성·남성 선수 수가 같다. IOC는 ‘성평등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여성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리는 등 노력해 왔다. 여성 선수 참가가 처음으로 허용된 1900년 파리 올림픽이었다. 당시 출전 선수는 997명이었는데 그 가운데 여성은 22명에 불과했다. 91년이 지난 1991년엔 모든 종목에 여성 선수가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124년이 지나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성비로 경기에 참여하게 됐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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