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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급증하는 성조숙증...혹시 우리 아이도?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10: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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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진단·치료 받는 어린이 늘어
예방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 운동 필요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최근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16만6645명으로 2017년 대비 74.4%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정상보다 지나치게 이른 나이에 이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8세 미만 여자아이의 유방이 발달하거나 음모가 나는 경우, 9세 미만 남자아이의 고환이 커지는 경우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한다. 이외에도 질 분비물·머리 냄새·여드름·변성기·급격한 키 성장·심리적 변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인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여자아이가 또래보다 키도 크고 통통한 편이라 성조숙증 검사를 받고 왔다"며 "요즘 아이들의 초경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생리를 시작하면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아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자아이의 성조숙증은 만 9세 이전에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가 1~2학년 때 검사를 받아보는 엄마들이 많다"며 "큰 병원은 예약이 많아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성조숙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정인아 소아내분비 전문의는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우리 어린이'를 통해 "성조숙증을 진단받는 여아의 90%는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라며 "드물지만 뇌종양·난소종양·갑상선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꼭 받아보시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조숙증이 있으면 어린 나이에 급성장을 하게 돼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며 "어린아이가 또래보다 가슴이 두드러지게 발달하거나 생리를 너무 일찍 시작하게 됐을 때 오는 심리적인 부담감도 크다"도 말했다. 

성조숙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효과가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평균 2~5년 동안 4주 또는 3개월 간격으로 성호르몬 억제제를 주사하는 데 이를 통해 이차 성징 발현을 늦추고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뒤로 미뤄 키를 더 크게 할 수 있다. 

적당한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면 사춘기가 다시 진행된다. 간혹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호르몬 주사는 뇌의 신호만 막을 뿐 난소·자궁·고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성조숙증은 비만과도 관련이 있어 건강한 식단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고 야식이나 인스턴트식품·기름진 음식·음료수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일회용 용기나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과 전자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도 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3회 이상하는 운동은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키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경우 멜라토닌 분비 감소로 성호르몬 억제 작용이 줄어들어 밤 10시 이전에 잠드는 수면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소아과 의사 A씨는 "8~9세 여자아이들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춘기가 오기 전 충분한 성장을 할 수 없고 초경이 빨리 진행돼 자궁암·유방암·조기 폐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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