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영등포구, 과학인재 양성 위한 초석 다진다

관내 초·중학생 2만여 명에게 과학문화 이용권 제공
7~9월, 2024년 3기 영등포구 생활과학교실 운영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 과학 특별 프로그램 '과학 어벤져스' 진행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과 같은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모든 분야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예전과는 다른, 무언가 새로운 과학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과학교육 특별구인 영등포구는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과학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내 모든 초·중학생 2만여 명에게 과학문화 이용권을 제공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7~15세 학생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1인당 연간 3만 원, 복지 대상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발급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사진=영등포구]

 

과학문화이용권은 두 가지 유형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국립과천과학관의 제휴 회원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제휴 회원은 1년간 △상설전시관 입장 무료(본인) △무료입장권 4매 제공(동반인) △천체투영관 관람료 50% 할인 △천문대 교육비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일반 과학문화 이용권으로 △국립 어린이과학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노원 천문우주과학관 △부천 로보파크 등 4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입장료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이용권의 신청 방법은 오는 16일까지 학교에서 배부한 카드를 영등포아동청소년과학문화이용권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24일 이후에 승인됐다는 알림 메시지를 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상시 신청 기간으로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과학문화이용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이용권을 활용해 과학문화 기관을 방문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체험 후기를 공모한다. 선정된 10명에게는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영등포구 홈페이지]

 

7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2024년 3기 영등포구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과학 분야 전반을 주제로 한 체험형 수업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익히고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주 1회 총 10회기로 각 동주민센터와 YDP미래평생학습관 등에서 진행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창의교육센터의 전문 강사진에 의해 운영되며 각 반별로 초등학교 2~5학년 학생 15명 내외를 모집한다.

수업 주제는 △무지개의 비밀, 분광기 △빛 더하기 빛 △비타민C가 얼마나 있을까? △내 몸의 설계도 △엘이디로 만드는 숫자 △비슷하지만 다른 우주 형제들 △소금이 부리는 마술 △청소를 부탁해 △보로노이 블링블링 빛 상자 △모기야 비켜! 등으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실험 재료비 5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가정 자녀의 경우 재료비도 지원한다. 3기 생활과학교실의 신청은 6월 10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영등포구청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19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20일까지 안내에 따라 재료비를 납부하면 된다.

수업의 운영 장소와 시간은 영등포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 신청에 관한 문의는 영등포구청 미래교육과(02-2670-4165)에, 프로그램 내용 및 환불 문의는 이화창의교육센터(02-3277-4167)로 하면 된다.  

 

▲[사진=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

 

아울러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은 초등학생 미래과학 탐구활동 지원 사업으로 '하나고르기와 함께하는 미래세대 사이언스 랩'을 운영 중이다. 오는 15일에는 영등포구청 별관 5층 대강당에서 과학 특별 프로그램, 과학 어벤져스의 곤충 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곤충을 연구하는 과학만화가, 갈로아와 함께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연은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행사로 오후 2시부터 곤충 관람 및 자율 체험이 진행된다.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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