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문화생활] "아이와 함께 그림책 속 세상으로"...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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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문화생활] "아이와 함께 그림책 속 세상으로"...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0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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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80명이 그린 그림책 원화 400여 점 전시돼
4월 21일까지 광진구 CXC 아트뮤지엄에서 열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아이들은 글자를 알기 전부터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의 그림을 보며 다양한 세상을 만난다. 동화책 속 일러스트는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독자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한다.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설렘을 전하는 그림책 원화 전시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57th: 다채로운 80가지의 시선'이 4월 21일까지 광진구 CXC 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이 원화전은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도시 볼로냐에서 매년 3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 박람회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주최사인 씨씨오씨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과 협업해 매년 새로운 원화 작품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2023년 원화전에서는 참가자 4345명 중 80명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으며 이들의 작품 총 400여 점을 한국에서 전시하게 됐다. 

 

▲전시장 입구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관람객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사진=김보미 기자]
▲일러스트가 전시된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스페셜 섹션[사진=김보미 기자]

 

전시회는 △여행 △동물들 △연결 △미디어존 △일상 등 총 5개 주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미디어존에서는 전시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과 워크숍 영상이 상영된다. 전시회의 출구 쪽 통로는 한국그림책출판협회와 함께하는 스페셜 섹션으로 꾸며졌다. 이 섹션에는 출판사의 추천 도서와 라가치상 수상작,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의 그림책 등을 전시해 놓았으며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작은 의자들을 비치했다.

전시는 그림책의 단골 소재인 동물 일러스트나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재치 있게 그려낸 그림 등 아이들이 보기에도 쉽고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고 작가마다 천차만별의 색감과 느낌을 자아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4시에는 약 40분간의 전시 도슨트가 무료로 진행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보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하며 그림을 볼 수 있다.
 

▲전시 도슨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아이들이 꾸며놓은 색종이 작품으로 가득 찬 벽[사진=김보미 기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미술관이야기의 아트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사진=김보미 기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일러스트레이터의 벽'에는 아이들이 색종이로 접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전시장 내에서는 관람객들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린 그림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는 '다 함께 만드는 인생 그림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인당 1만 원이다.

전시와 연계된 아트클래스인 미술관이야기의 아트스튜디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이들은 예술교육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보고 '그림책 속 다양한 동물들', '일상의 소중함' 등의 주제로 예술 활동을 진행한다. 5세 이상의 아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1회 90분 수업에 4만9000원(전시 입장료 포함)의 비용이 발생한다.

아이와 전시회를 방문한 육아맘 김씨(38세)는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일러스트 원화전에 방문했다"며 "전 세계 80명의 작가들이 그려낸 다채로운 그림책 원화들을 보면서 어른들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평소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은 아이도 가장 좋아하는 동물 일러스트 앞에서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내더니 결국 아트숍에서 굿즈를 구매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4월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어린이 1만2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국가유공자·중증장애인과 동반 1인·경증장애인은 특별 할인가 75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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