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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터뷰] "엄마, 아내 이전에 여성으로서 나를 챙겨 보세요!"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1: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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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이자 대학원생, 그리고 개그맨 박성광 씨 아내인 이솔이 씨
"결혼은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주고,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장치"

▲ 이솔이 씨[사진=본인]

 

▲ 이솔이 씨[사진=본인]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식 준비와 부부의 현실 일상을 보여 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이솔이 씨는 제약회사 최연소 과장으로 일하며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 주는가 하면 가녀린 몸으로 수준급 폴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방송 방영하는 내내 화제를 모았다.

이솔이 씨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어 오랫동안 일한 제약회사를 그만뒀다. 영업직으로 근무해 처음 보는 사람과 미팅을 자주했는데 미디어에서 처음 접하고 알게 된 분에게 오해받거나 편견으로 시달려 회사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1년 넘게 회사와 방송생활을 겸하다 보니 지치고 힘들었다고.

퇴사 후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솔이 씨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반년 넘게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며 인생의 큰 고비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언제까지나 건강할 줄 알았는데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이어 이솔이 씨는 요즘 인생 3막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건강에 관심을 쏟게 돼 지난해엔 한 제약회사와 협업해 유산균을 출시하고, 기능 의학 전공으로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이솔이 씨는 결혼을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주고,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분이 결혼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솔이 씨의 결혼사진[사진=본인]

 

▲ 가족과 함께[사진=본인]

 

▲ 가족과 함께[사진=본인]

 

- 이솔이 님,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개그맨 박성광 씨와 알콩달콩 신혼 4년 차를 보내고 있는 이솔이입니다.

- 개그맨 박성광 씨와 결혼 후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분의 첫 만남은 어떠셨어요?

사실 저는 소개팅인 줄 모르고 간 자리였거든요. 사실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소개팅 제안을 받고 제 사진을 보자마자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웃음) 아직도 주차장에서부터 저를 향해 걸어오는 남편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떤 옷을 입고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걸음걸이까지 다 기억이 나는 걸 보면 결혼할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 어느덧 결혼 4년 차가 됐습니다. 신혼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나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을 시청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혼 때도 달달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웃음) 처음처럼 달달하진 않지만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워졌습니다. 사랑의 형태가 바뀌었다고 할까요. 저희 부부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동료이자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결혼을 두려워하거나 안 하려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분에게 결혼의 장점을 소개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결혼은 삶의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살아갈 땐 나만의 시야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지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면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시야로 세상이 확장되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가 생각했던 행복 외에 수많은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과 사랑의 형태가 설렘에서 편안함으로 치환되면서 느끼는 정서적 안정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과정 중에 어려움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근본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이해와 배려가 존재하게 되고 더욱더 두텁고 단단한 관계의 내 편이 생기는 마음이 듭니다.
아주 든든한 마음이죠.

이 어렵고 복잡한 세상에서 내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자, 용기와 희망의 소중한 재료가 됩니다.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주고, 내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이 결혼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예전에 방송됐던 ‘동상이몽’을 보면 두 분이 종종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혼생활을 하며 어떤 일로 갈등을 빚게 되나요? 그런 경우 어떻게 그 상황을 풀어 가는지도 궁금합니다.

결혼 초에는 연애하듯이 싸웠습니다. “사랑하는데 왜 이것도 못 해줘? 서운해!” 하면서요. 촬영하면서도 싸운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결혼 4년 차가 되니 싸움이 상대를 싫어해서 하는 행위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서 싸우면 머리도 지끈거리고 몸도 아픕니다. 힘든 걸 알면서도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그 싸움을 계속해 어떻게든 끝을 내고 싶어 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나를 이해받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나 좀 이해해 줘”라고 말하려는 것이지요. 정말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날 이해해 줄 것을 기대도 하지 않으니까요.

저와 남편은 정말 다르거든요.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이해받고 싶어 열정적으로 다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안에도 사랑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죠. 그러고 나니 상대가 나에게 이해받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이젠 오래 가거나 크게 번지는 싸움은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 이솔이 씨[사진=본인]

 

▲ 이솔이 씨[사진=본인]

 


-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했습니다. 퇴사를 결심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 출연 이후 삶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만약 과거로 돌아가 결정하라고 한다면 깊게 고민해 볼 겁니다. 너무 쉽게 결정한 일에 제가 책임져야 할 것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방송에 나간 뒤에도 계속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제 욕심이었죠.

지금과 달리 당시엔 포털 사이트 기사에 댓글을 달 수 있었습니다. 악플이 정말 많았는데요 제가 안 봐도 주변에서 보고 전해 주거나 저보다 더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영업직에 있을 무렵이라 처음 보는 사람들과 미팅이 많았습니다. 저를 미디어에서 처음 접하고 알게 된 분에게 오해받기도 하고 편견에 시달렸죠. 이렇게 1년 넘게 회사생활과 방송 둘 다 하다 보니 지치더라고요.

제가 체구는 작아도 잡초 같은 사람입니다. 전쟁터에 나가면 앞장서서 싸우거나 정 안 되겠다면 도망을 칩니다. 이제 가정이 있고, 제가 지켜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스스로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했습니다.

- 퇴사 이후에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를 할 수 있지만, 퇴사 이후에 했던 건강검진에서 제가 몸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아이를 가지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지요.

반년 넘게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며 인생의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삶을 편안하게 살진 않았는데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건강을 잃고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인생 3막을 살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중입니다. 이젠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하게 지냅니다. ‘건강하면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팬 분들이나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아이 소식을 궁금해하시기도 하거든요. 아직 치료 과정이 완벽하게 끝난 게 아니어서 아기를 준비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정말 엄마가 되어서 예쁜 아이를 품에 안아 보고 싶거든요. 하루 빨리 치료가 끝나서 저희 부부에게도 아기가 찾아오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 퇴사 이후 SNS로 화장품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최근엔 한 제약회사와 유산균을 함께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피부 회복을 돕는 영양제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아프고 난 뒤에 ‘무엇이 문제였을까?’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렸지?’ 하고 자꾸 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유를 찾고 원인을 분석해 보니 과거의 저는 건강한 습관을 지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먼저 할 일이 많아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합니다. 규칙적이거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이걸 발산해야 하는 데 더 노력해서 극복하려고만 합니다. 남편, 자식 등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만 하지 정작 내 몸을 돌보진 않습니다. 만약 나를 위한 시간이 30분이라도 난다면 뭘 하실까요? 운동하러 갈까요? 그러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잠을 자면 좋을 텐데 많은 분이 맥주나 야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겁니다. 나를 위해 일탈을 하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건 다 각성입니다. 사실 나를 위한 가장 좋은 돌봄은 ‘이완’을 시키는 것입니다. 바쁘다 보니 삶의 여유를 갖고 이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현대인이자 슈퍼우먼이다 보니까요.

저는 제가 다시 찾은 건강을 절대 잃지 않으려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주고, 나를 이완시켜 주고, 면역력을 올려 줄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처럼 여성 질환이 있는 분이 드시면 안 되는 것들이 많거든요. 이런 분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영양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회사와 의견이 잘 맞아서 여성 유산균을 국내 최초 멀티팩으로 론칭했습니다. ‘삶의 질: 리스펙타 우먼플랜’인데요. 현재 산부인과·약국 등에 입점돼 많은 분과 만나고 있습니다.

- 여성이 유산균을 섭취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우리가 각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이 코티졸입니다. 코티졸이 과잉되면 만성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거든요. 전신에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도 감퇴되고 우울 불면도 높아지고 식욕도 늘어납니다.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등 여성호르몬의 균형도 깨질 수 있죠.

이런 증상이 있는 분은 한번 곰곰 생각해 보세요. 지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인가? 코티졸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이 호르몬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락티움 유산균은 몸의 이완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줄여 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리스펙타 유산균은 식약처로부터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인정받았죠. 무기질인 마그네슘, 아연, 셀렌은 두 유산균과 시너지가 좋고 면역 기능에 필요합니다.

이걸 다 챙겨 먹으면 여성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나하나 챙겨 먹는 게 쉽지 않아서 제가 이걸 다 넣은 멀티팩을 만들었습니다. 배변 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 자궁선근증 등으로 생리통 심했던 분들이나 생리전 증후군으로 우울감이 높았던 분들 증상이 완화됐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꼭 제가 만든 제품이 아니더라도 엄마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챙겨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올해도 건강이 제겐 최우선입니다. 좀 더 명랑하고 밝게 살고 싶습니다. 지난 3월부터 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기능 의학 쪽을 공부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좋은 정보 공유하면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몸이 회복되면 임신도 다시 준비해 보고 싶습니다.

-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여성과 육아맘, 워킹맘들의 고충을 두루 헤아리는 언론입니다.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역할이 너무 많습니다. 딸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각각 해야 할 일을 전부 하면서 살아갑니다.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고 그로 인한 만성질환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임상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남초회사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강하고 슈퍼우먼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큰코다쳤잖아요.

엄마는 자녀, 남편은 잘 챙기는데 그러다 나까지 챙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내 가족을 챙기는 것도 소중하지만 엄마 이전에 여성으로서 건강과 삶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하루 중 단 5%라도 자신을 돌보십시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걸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와 박성광 씨 저희 부부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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