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부모도 행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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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행복하게 키우려면 부모도 행복해야 한다"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12-06 09: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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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대표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의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강좌 진행해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서을 강서구에서는 지난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의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강좌를 열었다. 두뇌계발영재교육학 박사이자 한국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은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통해 자녀 양육에 관심 많은 부모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30일에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 역할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지윤 원장은 자녀에게 하는 말끝에 꼭 ‘사랑의 말’을 해 줄 것을 조언했다. 정 원장은 “잘했네” “그럴 수도 있구나” 등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 역시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할 때 자녀가 더 수긍할 수 있다고 했다. “엄마는 네가 이걸 이뤄낸 것보다 열심히 노력한 게 더 멋지다”와 같은 말을 계속 들으면 자녀는 ‘부모가 자신을 믿어 준다’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고. 정 원장은 어떤 피드백을 해 줬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그런 단어를 많이 사용해 줘야 한다고 했다. 말에는 행동을 바꿀 만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사진=강의 화면 캡쳐]

 

정지윤 원장은 부모가 자녀에게 해 주는 모든 일은 아이에게 기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아빠 엄마의 양보, 희생, 배려, 수고 등을 아이가 다 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아이에게 켜켜이 쌓여 믿음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를 존경하게 된다. 정 원장은 “우리 아이들도 다 안다”라며 “‘아빠는 열심히 일했고 엄마는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을 중고등학생에게 수없이 듣는다”라고 전했다. 

 

정지윤 원장은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에 관해 토로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밥상머리 교육은 가족에서도 우위와 우선순위, 그리고 질서가 있다는 걸 가르쳐 주는 것이다. 아빠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엄마가 나가서 “오늘 고생했어요” 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본 아이는 어느 날부터 엄마를 쫓아 나와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하게 된다. 정 원장은 이렇듯 가족이 아빠를 반갑게 맞아 주는 그림을 그려 주라고 했다. 사례를 통해 아이는 배울 수 있다.

 

정지윤 원장은 “부모는 상대방이 집에 없을 때 자녀 앞에서 칭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아빠가 수고한다’ ‘엄마가 너희를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알지’ 등 칭찬을 해 주라”라고 했다. 부모가 서로 인정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나와 연관된 사람 모두를 칭찬해 주는 걸 배우며 상대방의 좋은 장점을 보는 눈과 마음을 갖게 된다.

 

정 원장은 “다른 이가 자녀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줄 때 그 애가 행복해진다”라며 “타인을 칭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야 하는데 이는 또래 관계가 아닌 부모에게서 하나씩 배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이를 보면 부모 얼굴이 바로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 원장은 수면교육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기본을 배제하고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는 부모가 많은데 이는 좋지 않다. “초등학생인데, 중학생인데 아이가 무서워한다며 같이 자는 부모가 있다”라며 “이러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밖에 나가서 결정을 잘하지 못하고 사회에 나가 힘을 못 쓰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라고 했다. 정지윤 원장은 4~5세부터는 따로 재울 필요가 있으며 부모가 사랑으로 품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아이가 독립적으로 잘 크기 위한 것으로 이 시기부터 분명하게 잠자리를 분리해 줄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정지윤 원장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아이가 질서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양보하는 걸 배우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걸 배운 아이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한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아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기 시작한다. 이때 자신이 인정하지 못하는 아이와는 어울리고 싶지 않아 한다고. 그렇기에 초등학교 4,5,6학년부터는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할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친구와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 

 

정 원장은 자녀와 이야기할 때 부모가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친구 대화법’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친구가 어딜 가자고 했는데 별로 내키지 않는다고 하면 ‘싫으면 가지 마’ 하고 딱 잘라 말하는 대신 ‘여러 친구가 같이 가는데 한번 가 보면 어때?’ ‘한번 생각해 보자, 어떤 게 더 즐거울지’처럼 말해 준다. 이런 대화법은 청소년 시기에도 중요하다고. 

 

정지윤 원장은 “사춘기 아이들은 ‘내가 알아서 해’ 하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간다”라며 “부모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네가 뭘 알아서 해, 뭐라도 하고 말해 하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부모의 공감을 자아냈다. 정 원장은 미성년자이기에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자녀가 성장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이 다 큰 것처럼 스스로 하겠다고 하다가도 대화하다가 아기 때처럼 ’나 잘 모르겠어 하며 펑펑 울기도 한다. 정지윤 원장은 이런 모습을 볼 때 부모는 속상해하지만 이는 성장통이며 그런 모습을 지켜봐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청소년 시기에 감정조절을 잘할 수 있도록 어릴 적부터 이해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는 이런 습관을 자녀에게 길러 줄 것을 전했다. 자녀가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일까라는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 원장은 청소년 시기에는 논리적인 생각이 감정적인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녀가 꿈을 키워 가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분명한 생각이 있다면 내가 결정했으니 한번 밀고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견디고 이겨내 힘들어도 참을 줄 알게 될뿐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도 올라간다.  

 

정지윤 원장은 부모가 잘해도 사실은 본전이다라며 부모는 자녀를 태어나게 하며 동시에 독립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어 다른 이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라며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키우되 발달단계에 맞게 수용할 줄 알고 양보하며 배려하고 다른 이를 도와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부모가 화목하게 지내며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이해하며 수용해야 자녀가 행복해질 수 있다라며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부터 행복해야한다라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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