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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성 행동,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0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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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탐색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신호등 모델’로 수준별 대응 방안 제시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한국보육진흥원은 4월 아동학대 관련 부모 교육의 일환으로 ‘영유아 성 행동에 대한 이해 및 성 행동 문제에 대한 대처’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다. 이번 강의는 정미정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부장, 장형윤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겸 해바라기센터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소장, 그리고 이완정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교수가 자문 과 감수를 맡았다. 강의 후엔 장형윤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 [사진=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강의는 “영유아의 성 행동은 자연스러운 신체 탐색으로 성인이 이해하는 성과 다른 개념이므로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아이의 성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유아의 성 행동을 부정적이거나 문제행동으로만 여기기보다는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안내했다.

먼저 성 행동과 문제 행동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호등 모델, 즉 일상적인 수준이나 우려할 수준, 그리고 위험한 수준으로 구분해 대응 기준을 제시했다. 일상적인 수준은 일시적이고 호기심에서 비롯된 성 행동으로 주의 전환이 가능해 큰 문제가 없다. 우려할 수준은 반복적이고 은밀하며 집착적 성향이 있다. 이 경우 교사의 지도와 가정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위험한 수준은 폭력성이나 강요가 나타나고, 또래에게 신체적·심리적 피해가 발생한다. 이땐 전문가 개입이 필요하다.

성 행동 문제 발생 시 교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상적 수준이라면 꾸짖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의를 전환하며 이를 교육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우려할 수준은 침착하게 행동을 중지시킨다. 상황을 파악한 뒤 양육자와 면담한 뒤 해결이 쉽지 않다면 전문가를 연계해 준다. 위험한 수준일 경우 즉각 분리 조치와 개방형 질문으로 진술을 확보하고 이후 전문가 의뢰 및 치료를 지원한다.

구체적 예시도 소개됐다. 병원놀이 중 친구의 바지를 내리는 행동은 일상적 수준이다. 교사는 말투와 표정에서 비난을 담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연스럽게 놀이 방향을 바꿔 줘야 한다. 만약 성인용 잡지를 원에 가져와 친구에게 보여주는 것은 우려할 수준으로 놀이 환경을 점검하고 양육자와의 연계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 장형윤 교수는 ‘영유아의 자위행위를 발견할 경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영유아의 자위행위는 본인의 신체를 탐색하는 맥락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교사의 당황하거나 놀란 모습은 아이를 위축시킬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으로 주의를 전환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성 행동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안과 피해 영유아와 양육자에게 어떻게 안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장 교수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라고 개입한 후 다른 활동으로 주의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라고 조언했다. 피해 영유아 양육자에겐 해당 상황에 대해 알리고 해바라기센터 내원 시 상담과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했다.

‘영유아들이 서로 신체를 만지거나 뽀뽀 등을 한다면 타인의 신체를 만질 수 있는 허용범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해 주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장 교수는 “특별히 더 개입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원치 않는데도 행동하는 경우엔 “경계를 침범한 행동이기에 하면 안 된다”라고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알려 줄 것을 조언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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