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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찾기 위해 베트남 경찰이 밤샘 수색을 하고 있다. |
[맘스커리어=김성근 특파원] 아내의 외도에 대한 복수로 자신의 어린 딸을 강물에 내던져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베트남 언론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간) 꽝남성 경찰청장인 응우옌 둑 융(Nguyen Duc Dung)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5세 딸을 강에 던진 사건과 관련된 경찰의 현장 조사를 위해 용의자 짠 반 비엔(Tran Van Vien, 30세)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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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어린 딸을 강물에 내던져 숨지게 한 용의자 짠 반 비엔. |
응우옌 청장은 "이 남성이 호치민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하고 이에 화가 나 아이를 강물에 던졌다"며 "관할 경찰과 함께 범죄 현장을 재조사하기 위해 지방 공안수사 경찰국을 추가 배정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아침에 언론 인터뷰 중 해당 지역 경찰서장 팜 비엣 띠엔(Pham Viet Tien)은 5세 여아가 아버지에게 무자비하게 강으로 내던져졌다는 제보를 받은 후 밤새 수백 명의 사람들을 동원해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희생된 여아의 행방을 수색, 17일 오전 1시경 비엔이 아이를 던진 곳에서 약 100m 떨어진 곳 강물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띠엔(Tien) 경찰서장에 따르면 짠 반 비엔(Tran Van Vien)은 그의 아내 N씨(30세,호치민 거주)가 간통죄를 저지르고 자신을 배신했다고 의심했기 때문에 16일 밤 같은 마을에 있는 아내의 집으로 가서 장모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를 강물에 던진 이유는 아내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였고 사람들이 말렸지만 그를 제지할 수 없었다.
아이를 강으로 던진 후 비엔은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집으로 갔다가 할아버지가 자치경찰서에 신고함으로써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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