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소상공인들의 상생과 발전 위해 협력하는 자리 마련됐다

오렌지나무(주)·서울특별시 소상공인연합회 업무협약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위한 상호 협력 위해

▲26일 서울특별시소상공인연합회와 오렌지나무(주)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박미리 기자]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소상공인들이 갑자기 엄청나게 상황이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박민규 오렌지나무(주) 대표는 경기침체,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박민규 오렌지나무(주) 대표, 유덕현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사진=박미리 기자]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의 활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렌지나무(주)와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연합회가 26일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연합회 교육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상공인들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민규 ㈜오렌지나무 대표와 유덕현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구로구소상공인연합회 △동작구소상공인연합회 △마포구소상공인연합회 △송파구소상공인연합회 △양천구소상공인연합회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 △노원구소상공인연합회 △용산구소상공인연합회 △마포구소상공인연합회 △구로구소상공인연합회 등 각 지역에서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환경 구축 ▲서울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서울시 소상공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정보제공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오렌지나무는 서울, 인천, 강원지역의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기 전, 지기철 오렌지나무(주) 부설연구소장이 스마트상점의 개요와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서울 각 지역에서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지기철 오렌지나무(주) 부설연구소장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미리 기자]

 

“‘서빙로봇’이 움직일 공간만 확보된다면, 사용법도 간단해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스마트 기술이에요” -요식업 사례

“스마트 미러로 헤어스타일을 미리 자신의 얼굴에 연출해 볼 수 있으니 신기할 수밖에요. 거기에 피부색이나 얼굴형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가로 의견을 제시해 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미용업 사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하 스마트상점)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서빙로봇, 키오스크, 스마트미러, IOT, VR, AR 등)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각각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필요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인건비 부담 완화, 노동강도 감소, 매출 개선 등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상점 지원내용은 ▲일반형 ▲선도형 ▲렌탈형 ▲SaaS형 등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일반 스마트 기술, 선도형은 스마트기술 패키지, 조리로봇 등 주문제작 기술, 렌탈형은 서빙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의 1년 렌탈료 지원(최대 2년 일부지원), SaaS형은 캐시노트, 도도포인트 등 소프트웨어 1년 구독료 지원(최대 2년 일부 지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1월 28일부터 100인 미만 사업장에 키오스크 등 무인단말기 신규 설치 시 배리어프리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됐다. 기존에 일반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비장애인들은 일반 키오스크를, 장애인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게 배치하면 된다. 오렌지나무는 이처럼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이 스마트상점을 통해 경영에 실제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박민규 대표는 “사실 요즘 경기 상황이 매우 어렵다. 임대료 상승,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을 소상공인들은 어렵게 버티고 있다”면서 “그래도 자동화 기계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운영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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